“2006 독일월드컵을 어린이를 위한 평화의 장으로”

2006-05-17 18:59
서울--(뉴스와이어)--유니세프와 세계축구연맹(FIFA)가 2002 한일월드컵에 이어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전세계 어린이를 위한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고 5월 16일 공식 발표했다. 캠페인의 주제는 ‘Unite for Children Unite for Peace(어린이와 평화를 위해 다함께)’로 이는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전쟁으로 인한 어린이의 고통을 알리고 평화와 관용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유니세프와 FIFA는 이 캠페인을 위해2006 독일월드컵에 참가하는 15명의 선수들이 출연하는 영상자료를 제작해 발표했다. 이 드림팀의 이름은 ‘유니세프팀’이며 주장은 유니세프친선대사로 활동하는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이다. 한국의 박지성 선수와 프랑스의 앙리, 이탈리아의 토티, 토고의 아데바요르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유니세프팀 선수들과 함께 분쟁 지역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이 영상자료는 MTV International이 제작했으며 총 64경기가 치러지는 월드컵 대회의 매 경기 시작 전에 경기장에서 상영된다. 또한 전세계 어느 매체에서나 자유롭게 방영할 수 있다.

유니세프 팀에 선발된 선수 15명
데이비드 베컴 (David Beckham, 잉글랜드), 티에리 앙리 (Thierry Henry, 프랑스), 박지성 (한국),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Emmanuel Adebayor, 토고), 미카엘 발락 (Michael Ballack, 독일), 디디에 드로바 (Didier Drogba, 코트디부아르), 팀 하워드 (Tim Howard, 미국), 라파엘 마르케즈 (Rafael Marquez, 멕시코), 리오넬 메시 (Lionel Messi, 아르헨티나), 히데토시 나카타 (Hidetoshi Nakata, 일본), 에드윈 테노리오(Eduardo Tenorio, 에콰도르), 프란체스코 토티 (Francesco Totti, 이태리), 에드윈 반 데르 사르 (Edwin van der Sar, 네덜란드), 파울로 완초페 (Paolo Wanchope, 코스타리카), 드와이트 요크(Dwight Yorke, 트리니다드).

지구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축구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언어다. 분쟁 지역에서 축구는 어린이를 위해 특별한 역할을 한다. 축구는 분쟁 속에서 어린이들이 겪은 고통과 정신적 상처를 치유할 뿐 아니라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과 그룹 활동 속에서 규칙을 지키는 방법, 서로 화합하는 방법을 배우게 해 준다.

유니세프와 FIFA는 축구가 어린이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다는데 뜻을 함께 해 1999년 협력 관계를 맺었다. 양 기구는 2002월드컵을 ‘어린이를 위한 월드컵’으로 진행한 데 이어 2003 미국 여자 월드컵 때에도 ‘Go Girls!’라는 주제로 여자 어린이 교육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함께 펼쳤다. FIFA는 2003년 여자 어린이들을 위해 15만 불 상당의 운동용품 세트를 유니세프를 통해 11개국 소녀들에게 기증했으며 2004년에는 12개 분쟁국 어린이들에게 25만 불 상당의 운동용품 1,200세트를 기증한 바 있다.

월드컵 경기장에서 어린이들은 유니세프 캠페인을 알리는 ‘Unite for Children Unite for Peace’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선수들과 나란히 입장할 것이다. 또한 베를린과 쾰른, 뮌헨 등 3개 도시의 경기장 밖에는 유니세프 홍보관을 설치해 ‘유니세프팀’과 어린이들의 이미지를 전시하고 축구팬들로부터 유니세프팀에 함께 하겠다는 후원서약을 받을 것이다. 또한 홍보관에 설치된 웹카메라는 방문하는 팬들을 촬영해 캠페인 웹사이트(www.unicef.org/football)에 올리고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개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하는 기관(비영리법인)으로서 한국위원회의 주된 임무는 세계 어린이를 위해 국내에서 세계 어린이 현황과 유니세프 활동을 널리 알려 어린이돕기 기금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동의 권리 홍보 및 모유수유 권장, 세계교육 등의 사업을 통해 어린이 권리를 신장하는 활동도 함께 펼쳐 나갑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국내에서 펼치는 모든 활동은 유니세프가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어린이 구호활동을 지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unice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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