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출신 “공직이 보여요”,,,중앙인사위, 올해 과학기술인력 31명 특별채용

서울--(뉴스와이어)--참여정부 들어 과학기술인력 특별채용 등을 통해 이공계 전공자의 공직 진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趙昌鉉)는 이공계 전공 박사나 기술사 자격증 등을 소지한 우수 과학기술전문인력 31명을 올해 안에 사무관(5급)으로 일괄 특별채용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전문인력 특별채용은 참여정부 인사개혁 로드맵의 주요과제인 과학기술중심사회의 기반을 확충하고, 행정고시 외에 공무원 채용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2004년 도입한 제도로 이번 모집이 3회째다.

올해의 경우 선발 직렬은 전산, 기계, 통신, 원자력 등 17개이며 합격자는 국무조정실,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20개 부처에서 근무하게 된다. 중앙인사위는 6월중 응시원서를 접수,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10월중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특별채용 예정인원(31명)은 예년(52명)보다 줄었지만 7월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되는 특허청이 최근 5급 기술직 특별채용을 별도로 실시한 것까지 포함하면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규모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력의 특별채용은 기존 행정고시(기술직)와 별도로 실시하며, 선발인원은 각 부처의 인력사정 등을 감안하여 30~50명 선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방법은 행정고등고시(기술직)와 달리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논문심사)과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하며, 연령제한 없이 해당 분야 박사학위 또는 기술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부서에서 근무하기 전 4주간에 걸친 공직적응프로그램을 통하여 과학기술 전공자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공직소양, 행정실무 및 정책관리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중앙인사위가 18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에 보고한「이공계 전공자 공직진출 확대방안」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앙행정기관 전체 4급 이상 기술직 및 이공계 전공 공무원은 1,775명으로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전체(6,010명)의 29.5%를 차지, 참여정부 원년인 2003년도 비율(26.6%)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당초「4급 이상 기술직·이공계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의 임용목표인 29.1%를 0.4% 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아울러 3급 이상 기술직·이공계 전공자 비율도 2004년(26.4%)에 비해0.9% 포인트 증가한 27.8%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2005년 5급 신규채용 인원 중 기술직 공무원은 278명(50.4%)으로 행정직 274명보다 오히려 4명이 많았다. 특히 과학기술인력 특별채용(2004년 51명, 2005년 49명)과 각 부처 자체모집을 합쳐 지난해까지 207명의 이공계 출신이 특별채용을 통해 정부에 들어왔다.

중앙인사위는 특별채용 외에도 4급 이상의 직급을 통합하여 기술직의 보임대상 범위를 확대한 데 이어, 민간기업 등의 근무경력 인정비율을 5할에서 6할로 상향조정하는 등 과학기술인력의 공직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중이다.

또한 KAIST의 Techno-MBA 과정에 기술직 공무원 위탁교육을 신설한 것을 비롯해 3~5급 기술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과학기술정책리더 과정을 운영하고, 장기국외 훈련 대상에 기술직 공무원을 선발하는 등 이공계 출신 전문 분야 공무원들의 정책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앞으로도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4급 직위 대부분을 행정·기술 복수직위로 전환하는 등 제도개선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csc.go.kr

연락처

인재기획과·균형인사과 김경태 02-751-1201
중앙인사위원회 정책홍보협력담당관실 안채명 (02)751-1224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