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발대식 행사에 이어 지난해 말 세종기지에서 조난한 동료들을 구조하러 나섰다가 희생된 고 전재규 대원의 1주기를 맞아 연구소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추모동판제막식도 거행된다. 추모동판에는 전재규 대원의 얼굴 부조와 함께 작가 공지영씨의 헌정시 “고 전재규 대원을 추모하며”가 새겨진다.
1988년 2월 남쉐틀랜드군도 킹조지섬에 남극세종과학기지를 준공하며 본격적인 남극 진출국가 대열에 합류한 우리나라는 그간 남극조약협의당사국 지위획득(ATCP, 1989),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 1990) 및 북극과학위원회(IASC, 2002) 정회원국, 아시아극지과학위원회 의장국(AFOPS, 2004) 등 다방면에서 국제적인 역량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경험과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정부는 지난 7월 1일 극지연구소를 모체인 한국해양연구원으로부터 부설화하고, 극지연구를 국민사업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남극활동및환경보호에관한법률’이 제정(2004. 9)되어 극지연구 진흥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였으며, 2008년 운항을 목표로 국가 최초의 쇄빙선 건조사업이 시발되었고, 이를 근거로 남극대륙 제2기지 건설계획을 수립중이다.
한편 발대식 및 추모행사 이외에도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극지에 발을 디딘 자들로 구성되는 후원·친목단체인 ‘눈사람클럽’ 창립총회도 개최된다. 창립총회에서는 그간 17차에 걸친 월동·하계 대원들을 중심으로 남빙양 수산조사팀남극탐험대·세종기지 건설단·기지 방문단 등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극지에서 맺어진 각별한 우정을 나누고 세종기지 대원들과 우리나라의 극지연구 진흥을 위한 기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12월 13일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 현장에서 세종기지와 주변 외국기지들의 동료 월동대원들이 함께 자리하는 ‘추모흉상 제막식’행사도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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