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서 변질된 저기압에 따른 호우, 강풍, 풍랑 대비
2006년 5월 9일 21시 경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태풍‘짠쯔’가 15일 15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600km 해상( 14.8° N, 115.3° E )으로 이동하면서 중심기압 930hPa로 매우 강하게 발달하였고, 오늘(18일) 새벽 4시경 중국 홍콩 동북동쪽 약 300km 부근인 산터우지방에 상륙하면서 급격히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오늘 15시 현재 중심기압 996hPa, 중심최대풍속 18m/s이고,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610km 부근 육상에서 매시 38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이 태풍은 오늘밤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악기상 원인과 기상전망
태풍에서 변질된 온대 저기압이 많은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고,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 저기압은 내일 새벽 중국동해안에서 해상으로 진출한 후에 좀더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18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으며, 내일(19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모레(20일)에도 비가 오다가 아침부터 점차 개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지방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으며, 많은 곳은 150㎜이상이 예상되고,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지방에서는 호우특보가 내일 새벽과 오전사이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호우, 강풍, 풍랑 철저 대비
내일 제주도와 전남ㆍ경남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남해안지방과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그리고 남해와 서해남부 및 동해남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각각 발표될 예정으로 있어 해당 지역에서는 호우나 강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해상에서 항해하는 선박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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