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폐 FRP 선박 용융안정화 처리기술개발...해양연, 19일 실증설비 공개시연회
공개시연회에서는 폐 FRP선박의 전처리단계인 파쇄 및 공급과정을 거쳐, 용융처리 되어 슬래그가 추출되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며, 용융처리의 결과물인 슬래그를 재활용하여 제작한 보도블럭, 벽돌 등의 재활용품도 함께 전시한다.
현재 폐 FRP 선박은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소각처리 되고 있으나, FRP 선박 구성성분의 33%를 차지하는 유리섬유가 폐기물 처리시설의 분진시설 등을 손상시키는 이유로 폐기물 업체에서 처리를 기피하고 있으며 지정폐기물로 분류되어 매립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본 시스템은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하여 폐 FRP의 투입에서 용융 결과물의 배출에 이르는 모든 요소설비에 자동제어기능을 장착하였으며 운전자의 건강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하여 발생분진을 제거하는 집진기 및 공해오염방지설비를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는 ‘70년대 후반기에 FRP 선박이 제작되기 시작함에 따라 선박의 노후화로 인해 폐 FRP 선박이 다량 발생될 것이 예상되어 처리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2005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이의 중간결과로 “폐 FRP 선박용융 안정화처리 파일럿 플랜트(시범기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2004년 해양수산통계에 따르면 FRP로 건조된 선박이 전체 선박의 65%(64,958척 등록), 어선의 70%(64,113척 등록)를 차지하고 있으며, FRP 선박이 국내에 보급된지 20년이 경과됨에 따라 선박노후화에 따른 대책 마련으로 본 시범기기를 제작 하였다.
[참고자료] 선박 등록 현황
(단위 : 척)
구분합 계/상 선 /어 선
총선박 등록98,606/6,998/91,608
FRP 선박 등록64,958/846/64,113
FRP 선박 점유율65.9%/12.4%/69.9%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개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973년 설립된 이래,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연구기관으로서 국가 해양정책의 수립과 해양개발 추진에 필요한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중추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경기 안산에 본원을 두고,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남 거제에 남해연구소, 경북 울진에 동해연구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부설기관으로 극지연구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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