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타인들’ 네티즌들이 타인에게 고백하고픈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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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픽쳐스
2006-05-19 15:29
서울--(뉴스와이어)--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친밀한 타인들>(수입/배급 유레카 픽쳐스)은 완전한 타인에게 자신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면서 시작되는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 그렇다면 요즘 네티즌들이 갖고 있는,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하는 비밀이나 고민은 과연 뭘까?

최대의 관심사는 ‘사랑’과 ‘연애’

네티즌들이 타인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은 최대의 비밀과 고민은 역시 ‘사랑’ 혹은 ‘연애’와 관련된 것이었다. 특히 가슴 속에 누군가에 대한 사랑을 담아두고 표현하지 못했던 이들은 ‘난 니가 마음에 들어’(메이돌 님), ‘10년 전부터 널 사랑해왔어’(햇살좋은 하루 님), ‘사실 너무 좋아해요..그냥 만나고 있지만 사귀고 싶어요’(위드찬영 님), ‘나.. 널 사랑하고 싶다’(고미군 님) 와 같은 절실한 마음을 타인에게 대신 털어놓고 싶어했다. 또 그와 반대로 ‘사실 너 말고 만나는 남자 있어’(아네스 짱 님), ‘나 너에게 마음이 떠난 거 같아’(쇼콜라무비 님), ‘나 사실 두 여자를 사랑하고 있어’(관동별곡 님) 와 같이 연애를 하고 있지만 자신의 애인에게 차마 털어놓지 못하고 숨기고 있던 부정(?)에 대한 내용의 고백들도 눈길을 끌었다.

오히려 타인이기에 고백하기가 더 쉽다!

이렇듯 상대방에게 직접 말하기 어려운, 혹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기가 쉽지 않은 법. 자칫하다간 당사자 귀에 말이 흘러 들어가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히려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자신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뒷탈도 없고 안전할 수 있다. 또한 가끔은 평소 알지 못했던 타인이 더 편하고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다. 영화 <친밀한 타인들>의 ‘안나’가 자신의 은밀한 고민을 전혀 모르는 타인인 ‘윌리엄’에게 계속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 역시 그런 이유일 것이다.

타인 관계에 불과했던 ‘남’과 ‘여’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호감을 갖게 되는 과정을 부드러운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그리고 있는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의 센티멘탈 로맨스 영화 <친밀한 타인들>. 유쾌한 캐릭터와 행복한 엔딩이 인상적인 이 영화는 5월 25일 씨네큐브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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