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팡야! 세기의 대결> ‘국회의원 특별전’ 1경기는 김영춘 의원과 원희룡 의원은 개인전. 2경기는 김영춘 의원과 한빛스타즈 이재균 감독, 원희룡 의원과 SK T1의 주훈 감독의 팀전으로 펼쳐진다.
◈ 김영춘 의원, 1라운드 승리 -‘레벨이 높아야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김영춘 의원의 레벨은 루키 A, 원희룡 의원은 그보다 한참 높은 비기너 D. 관중들은 뻔한 결과라며 원의원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김영춘 의원이 ‘게임은 꼭 레벨이 높아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대로 1경기에서 승리를 획득했다.
1라운드에서는 파, 2라운드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여야 386의원을 대표하는 두 의원은 1라운드에서 막상막하의 실력을 펼쳤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김영춘 의원은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홀컵에 2야드까지 붙였다.
원희룡 의원도 이에 질세라 4.6야드까지 접근시켰지만 긴장한 탓인지 퍼팅 각도 계산을 잘못해 버디 기회를 무산시켰다. 원희룡 의원의 실수를 보고 심적 안정을 찾은 김영춘 의원은 무난하게 퍼팅을 성공시켜 1점차로 개인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개인전 경기 후 원희룡 의원은 "아이템샵에서 신경안정제를 사야 할 게 아니라 내가 약국에서 우황청심원을 사먹어야 겠다"라고 말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 원희룡 의원, 주훈 감독과 환상적인 호흡 맞추며 2경기 승리
2경기는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한빛스타즈 이재균 감독 조와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SK텔레콤 주훈 감독간의 팀플레이로 펼쳐졌다.
1라운드는 두 조 모두 파를 기록하며 동률을 이뤘으나 2라운드에서 김영춘 의원이 OB를 치는 등 난조를 보였다. 3라운드에서는 주 훈 감독이 어처구니 없는 OB를 기록하며 김영춘 의원 조가 승리했다. 4라운드는 근래에 보기 드문 명승부. 이재균 감독과 주 훈 감독이 프로게임단 감독답게 토마호크샷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두 의원간의 퍼팅 대결이 진행됐다. 김영춘 의원은 아쉽게 4야드 차로 퍼팅을 놓친 반면 원희룡 의원은 16야드 퍼팅을 성공시키며 알바트로스를 기록, 승리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5라운드였다. 국회의원들이 환상적인 어프로치로 기회를 제공했으나 이재균 감독이 2.9 야드의 손쉬운 퍼팅을 실수하며 승리는 원희룡 의원과 주 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결국 3승 1무 1패로 원희룡 의원과 주 훈 감독이 승리를 따냈다.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은 "타이거 우즈도 1야드 퍼팅을 놓치는 경기를 봤다. 이재균 감독을 탓하지 말아달라"며 이재균 감독을 너그러이 감쌌고, 이재균 감독은 "미천한 죄인을 용서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얼굴을 붉혔다.
이 날 경기장에는 원희룡 의원의 부인인 강윤형 씨와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두 딸, 소정(11)과 소영(9), 김영춘 의원의 아들 준현(7)군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또 약 400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국회의원의 게임 대결’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팡야! 세기의 대결> 경기 전 인터뷰
열린 우리당 김영춘 의원 ‘불굴의 각오로 임하겠다’
-팡야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국산 온라인 게임의 발전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 팡야를 해 보니 캐릭터도 예쁘고 조작도 간편해서 금새 빠져들었다.
-국산게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온라인게임 수준은 ‘한국이 세계 최고’라고 알고 있다. 세계시장에 국산 게임을 보급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 업계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 게임 산업과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로 전파하는 선봉에 서겠다.
-게임에 임하는 각오는.
▶원희룡 의원보다 레벨이 낮아 걱정이다. 하지만 스포츠는 언제나 의외성이 존재한다. 레벨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질 수 없다는 불굴의 각오로 임하겠다.
-오프라인 골프 라운딩도 한적이 있나.
▶원희룡 의원이 골프를 시작한 것이 나보다 빠르다. 몇 번 라운딩을 해봤지만 실력차이가 많이 났다. 게임에서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평소 원희룡 의원과 관계는 어떤지.
▶둘이서 술자리를 자주하는 편이다. 당은 다르지만 국정에 대한 문제로 논의를 많이 한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선거는 져도 게임은 질 수 없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과 대결을 앞두고 SK텔레콤 T1의 주훈 감독과 분주하게 작전 논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5번홀에서 토마호크를 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라며 전문가 수준의 게임 이해력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팡야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스타크래프트는 처음 배울때 엄두가 안났지만 팡야는 달랐다. 캐릭터가 예쁘고 인터페이스도 단순해 배우기가 쉬웠다. 폭력성도 없어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하고 관심 갖고 있다가 섭외가 와서 즉석에서 OK사인을 냈다.
-게임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PC방 협회 고문 변호사를 맡으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청소년 유해물이니 자율등급제와 같은 사안을 다루면서 게임계와 연분을 맺게 됐다.
-팡야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팡야는 공정한 게임의 규칙이 존재한다. 퍼팅이 성공하지 못하면 채팅을 통해서 위로하고, 멋진 샷이 나오면 칭찬해주는 등 페어플레이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정치권도 게임의 규칙을 보고 배워야겠다.
-딸들과 함께 즐긴다는데.
▶초등학교 5학년인 소정과 3학년인 소영, 두 딸이 게임을 많이 한다. 처음에 팡야를 배울때도 딸들에게 배웠다. 내가 레벨이 높아지면서 자꾸 이기니까 딸들이 메이플 스토리로 붙자고 해 요즘 난감하다.(웃음)
-프로게이머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임요환 선수의 팬이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를 즐길 때 테란으로 플레이 한다. 8월에 열린 한중 국가 대항전에서 임요환 선수에게 환호하는 것을 보고 게임도 한류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게임에 임하는 각오는.
▶선거에는 져도, 원내에서는 져도 팡아에서는 질 수 없다. 세기의 대결이 괜히 세기의 대결이 아니지 않나.
<팡야! 세기의 대결> 경기 후 인터뷰
-게임을 정치에 비유한다면.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 팡야와 같은 온라인 게임은 규칙이 분명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 페널티가 적용된다. 정치도 온라인 게임에서 행하는 규칙과 법칙을 따른다면 건전한 경쟁이 이루어질 것이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온라인게임에는 채팅창을 통해 서로 응원이나 위로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는 소통할 채널이 거의 없다. 정치권도 원활한 소통을 통해 페어플레이했으면 좋겠고, 이러한 게임의 강점을 정치에 벤치마킹했으면 좋겠다.
-오늘 대회하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보기 좋았다. 이런 대회를 국회에 옮겨서 할 생각은 있나.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여야를 떠나서 e스포츠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정치인들이 많을 것 같다.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가하는 이런 대회가 일회성이 아닌 연속적으로 개최하고 싶다. 우리둘이 앞장서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 오프라인 골프를 즐기는 횟수의 10분의 1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많은 의원들이 동참할 것이다.
-오늘도 관중이 굉장히 많이 왔는데 게임 열기를 보니 어떤 생각이 드는가.
▶(열린 우리당 김영춘 의원) 팡야 및 여타의 게임이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다면 게임산업이 보다 가속화 되는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게임이 학생들의 소일거리라 생각하지 말아달라. e-스포츠와 한류열풍이 문화수출상품이 되고 있다. 임요환 선수를 보며 환호하는 중국인들을 보며 장동건의 인기 이상이라고 느꼈다. 올 WCG에서 2위에 그쳤지만 내년 싱가폴 대회에서 꼭 우승해 게임강국 면모 심어달라. 정부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않겠다.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서 당차원에서 준비하는게 있나.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e-스포츠에 대한 개념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다. 현재 e-스포츠 포럼도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게임 산업은 정부차원에서 10대성장산업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만큼 관심갖겠다.
-게임의 안좋은 면이 많이 부각되어왔는데.
▶(열린 우리당 김영춘 의원) 부모님이 같이 즐기면 유해요소를 함께파악할 수 있고 해악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 개요
한빛소프트는 1999년 설립 이후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와 같은 대형 게임의 퍼블리싱을 통해 한국의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IT 관련산업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였고, 동시에 한국 게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중심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강한 도전 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한빛소프트의 최대 강점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빛소프트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세계시장으로 향해 있다.
웹사이트: http://www.hanbitsoft.co.kr
연락처
한빛소프트 <마케팅팀> 강윤희 대리 02-3284-3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