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M, ‘이니셜D 4th 스테이지’ (24편) 방영
국내에서는 영화오락채널 XTM 이 2003년 10월에 퍼스트(1st) 스테이지를, 작년 9월에 세컨드(2nd) 스테이지를, 지난 주에는 OVA로 제작된 엑스트라 스테이지와 극장판으로 제작된 서드(3rd) 스테이지를 방영해 원작만화를 아끼는 팬들과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다음 스테이지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곧 바로 2004년 제작된 최신작 포스 스테이지 방영을 결정하게 되었다.
후지와라 두부가게의 아들인 ‘타쿠미’ 는 아버지를 도와 두부배달을 하는 평범한 고교생. 그의 아버지는 과거, 잘 나가는 카레이서였지만 지금은 그 사실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이니셜D』는 새벽마다 아키나 산(실제 일본에서도 비탈길 코너가 위험하기로 정평이 난 산)을 넘어 두부를 배달하는 고등학생인 ‘후지와라 타쿠미’가 자신이 배달할 때 모는 자동차 ‘AE86’으로 전국 각지의 스트리트 드라이버들과 경주를 해 나간다는 내용의 카레이싱 애니메이션이다. 트랙에서 레이스를 벌이는 게 아니라 꼬불꼬불한 산비탈 도로를 누가 먼저 내려오는가로 승부를 낸다는 것이 특이한 점.
퍼스트(1st) 스테이지와 세컨드(2nd) 스테이지에서는 주인공 ‘타쿠미’가 카레이서로서의 숨겨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타 지역의 카레이서들에게 도전을 받으며 카레이서로서 첫발을 딛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다음 스테이지에서는 ‘타쿠미’ 가 전문 카레이서로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애환과 경쟁 구도, 실감나는 레이싱, 또한 그 속에 그려지는 우정과 가족애, 풋풋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서드(3rd)스테이지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게 된 ‘타쿠미’ 가 지역 최고의 레이싱 팀인 아카기 레드 선즈의 주장 ‘다카하시 료스케’ 로부터 자신의 팀에 들어와 줄 것을 권유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펼쳐졌으며, 포스(4th) 스테이지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을 계기로 ‘다카하시 료스케’ 가 이끄는 현(일본의 지역 단위) 외 원정용 스페셜팀 <프로젝트 D> 참가를 결정하게 된 ‘타쿠미’ 가 훈련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배틀과 함께 펼쳐진다.
주인공인 ‘타쿠미’의 애마인 ‘AE86’(극중 86)은 토요타에서 생산했던 실존 모델일 뿐만 아니라, 현재 일본에서 시판 중이거나 시판했던 인기 있는 차종들이 그대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86’은 87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실제 작품에서도 오래된 고물차로 묘사되고 있으나, 쟁쟁한 최신형 레이싱카를 모두 이긴다는 작품의 내용처럼 『이니셜D』 방영 이후 중고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또한 정교하고 사실적인 자동차 매커니즘 묘사와 드리프트 주행(코너를 돌때 바퀴를 미끄러뜨리면서 탈출하는 운전 테크닉) 등 속도감 넘치는 레이싱 장면이 생생한 3D 레이싱 영상으로 펼쳐지는 것이 이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이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는 드물게 오디오를 돌비 5.1채널로 제작하여 안방에서도 극장과 같은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성을 살펴보면 TV시리즈가 퍼스트(1st) 스테이지 26편, 세컨드(2nd) 스테이지 13편, 포스(4th) 스테이지 24편으로 제작되어 후지TV를 통해 방영되어 큰 인기를 누렸고, 서드(3rd) 스테이지는 극장용이며, OVA(original video animation)로는 엑스트라 스테이지 2편과 배틀 스테이지가 제작되어 있다.
또한 나오는 음반마다 화제를 모으며 히트한 『이니셜D』의 OST 중에서도 퍼스트 스테이지의 오프닝과 엔딩 곡인 ,
한편 XTM에서는 이니셜D 4th 스테이지 론칭을 기념해 시청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XTM 홈페이지 www.xtmtv.com을 통해 이니셜D 이벤트에 응모하는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게임기 PSP와 『이니셜D』 PSP 타이틀, 이니셜D 캐릭터 티셔츠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응모 마감은 6월 18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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