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조경학과 대학생 조경현장 체험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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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11:37

서울--(뉴스와이어)--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金淳直, www.sisul.or.kr)은 조경 관련 공사감독 업무를 맡아하면서 터득된 노하우와 전문 시공 기술을 관련학과 대학생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대학생 조경 체험학습”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타 학과에 비해 조경학과 대학생들은 실습의 기회를 얻기가 어려워 배운 지식을 실제화 시키기가 곤란했던 것이 현실. 이에 조경 관련 전문 직원이 50여명에 달하는 공단에서는 우수 조경인 배출에 작게나마 기여코자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대학생 조경 체험학습”은 2005년부터 시작했지만 수도권 소재 대학에만 대상을 한정해 2개 학교만 참여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대상을 전국으로 넓혀 조경학과가 설치된 49개 대학에 안내문을 보내 접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5월 15일 현재까지 4개 대학(공주대,한경대,강릉대,전북대)이 참여를 마쳤으며, 5개 대학(성균관대,배재대,전남대,상명대,천안연암대학)이 일정을 협의 중이다. 공단에서는 연말까지 약 15개 학교가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로그램은 공사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100% 실제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자재의 소개 및 시공, 신 공법의 적용사례, 시민 불편해소 방안 및 주민 의견수렴 등 공사를 진행하다가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상황이 집약적으로 녹아 있다. 특히 공사 과정 중에서 발생된 문제점 및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의 자세한 설명으로 예비 조경인들에게는 “생생한” 현장 체험 학습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학습 장소는 근린 공원이나 복합 조경시설 공사 현장으로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6시간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견학 대상·시간·공종 등은 학교 관계자와 충분한 협의 후 결정되고, 강사는 공단의 팀장이나 파트장, 또는 공사 감독자가 직접 맡는다.

- 견학대상공사 : 복합 또는 특수공종 공사(공정율 30~80%)근린공원 조성공사, 생태 육교 설치공사, 인조 잔디구장 조성, 대학교 담장 녹화사업 등 ※ 연간 조경공사 건수 : 250여건

조경학과 교수도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실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강사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체험교육 현장의 열기는 기대 이상이라고. 참가했던 대학생들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이론뿐이었던 지식이 현장 사례를 통해 새롭게 살아난 것 같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단은 연말까지 계속 접수(02-2290-7235) 받는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