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변해역 수산자원 증가조짐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은 4. 13~5. 3(20일)간 시험조사선(탐구1호, 2,550톤)으로 제주도 서남부해역의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에 대한 수산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4년 같은 시기보다 어류 , 갑각류, 연체동물 등의 현존량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결과, 제주도 서남부해역의 자원 분포밀도는 169~1,724(642㎏/㎢)으로 2004년 같은시기 84~2,332(378㎏/㎢)에 비해 약 170%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품종별로는 저서성 연체동물이 275%로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하였고, 어류 157%, 갑각류 112% 순이었다.

이러한 원인은 온대성 해양의 춘계에 나타나는 안정상태(모든 해구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차이가 1~2℃이내임)와 북서풍의 영향으로 저층으로부터의 원활한 영양염류 공급이 동물플랑크톤으로 이어져, 생태계 먹이사슬의 단계별 비율증가가 이루어 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들을 먹고사는 반딧불게르치, 열동가리돔, 참조기, 눈강달이 치어, 및 살오징어 유생 등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졌고, 그 상위 단계인 삼치, 민어, 황아귀, 붕장어 등의 안정적인 먹이 공급으로 인해 현존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안정된 현상이 계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이들중 일부가 성장해서 어장에 가입하는 가을철에는 제주도 주변해역의 자원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참조기, 갈치, 황아귀 등 주요 현존자원에 대한 체장조성 결과, 참조기의 경우는 2,027개체에 대한 체장조성이 거의 전 개체에서 성숙 크기(전장 19.1cm) 이하의 전년 4~6월에 발생한 당년생 그룹이었다. 갈치의 경우도 약 96%가 성숙체장 이하의 개체였으며, 대부분의 개체가 1~2세의 어린고기로서 아직 현존량의 증가만을 비교하여 자원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주요자원에 대한 생물학적 최소체장 및 포획제한 기준을 보완·강화하여 보다 적극적인 자원관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먹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황아귀 자원의 증가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먹이사슬의 균형과 어업자원의 보호를 위해 해양생태계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것이며, 포식자로서 타 자원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연구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자원관리조성본부 자원연구팀 연구관 장대수 연구사 최정화 팀장 박종화 051-720-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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