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요금, 월평균 3만4천원

서울--(뉴스와이어)--매 반기마다 휴대폰 보유자 10만 명 이상을 조사해 온 소비자 리서치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에 따르면, 이동전화 이용자들은 월평균(중앙값이지만 편의상 평균이라고 함) 34,065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요금은 가입비, 단말기 할부금 등을 제외하고 통화료, 부가서비스 이용료, 무선인터넷 통화료, 정보이용료 등을 합산한 요금이다.

이동전화 요금은 서비스 회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데, SKT(36,851원) 이용자가 KTF(32,030원)나 LGT(32,313원) 이용자들보다 약 4~5천원 요금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보다 큰 차이가 있는데, 20대 후반이 45,423원으로 가장 많고 20대 초반(40,179원)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그러나 30대와 40대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3만4천원대의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있었다. 50대 이상은 3만원 수준이고 중고생은 2만8천원 내외였다.

SKT 이용자의 요금이 높은 이유 중에 하나는 요금수준이 높은 20대의 구성비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가입 점유율 전체 51.2%, 20대 초반 53.9%, 20대 후반 55.5%).

요금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는 만족률(5점 척도에서 ‘만족’과 ‘매우 만족’의 비율 합)이 20.3%, ‘보통이다’가 53.0%, 불만족률(5점 척도에서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의 비율 합)이 26.7%로 나타나 불만족률이 만족률 보다 높았다.

서비스 회사별로 볼 때 LGT의 만족률이 19.0%로 가장 낮았고 불만족률은 29.3%로 가장 높았다.

SKT 이용자들이 4천 5백원 정도를 더 지불하면서 불만족률이 가장 높지 않은 이유는 요금에 대한 만족 여부가 요금 자체 뿐만 아니라 요금제의 다양성, 할인 옵션, 요금에 대한 이해 용이성 등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요금제도에 대한 평가를 6개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요금할인 옵션 종류가 많다’의 긍정 응답이 가장 높았으나 61.2%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10초당 통화료가 저렴하다’는 34.5%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서비스 회사간에는 몇 가지 명확한 차이가 보였다. SKT는 기본료(31.0%)와 통화료(26.1%) 측면의 평가는 낮았으나 장기간 이용자에 대한 혜택(53.9%)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LGT에 대해서는 기본료가 저렴하다고 평가한 이용자가 많았지만(60.1%) 장기간 이용자에 대한 혜택이나 요금 할인 옵션 종류가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KTF는 ‘10초당 통화료가 저렴하다’(45.3%)는 응답률이 3사중 가장 높았다.

한편, 이동전화 이용자들이 요금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기본료(44.3%)였다. 그 다음으로 통화료(17.9%)와 무료통화 제공량(17.0%)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본료에 비해서는 훨씬 낮았다. 즉, 이용요금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기본료가 저렴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연령대별로 다소 상이한 결과가 나타나는데, 중고생들은 통화료(3.7%)는 덜 중요하고 SMS(문자메시지) 이용료(38.1%)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20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기본료(31.9%)는 덜 중요하고 옵션 할인제도(18.0%)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것은 문자메시지 사용량이 많은 10대와 커플요금과 같은 옵션 요금제를 선호하는 20대들의 이동전화 이용패턴을 잘 반영하는 결과이다.

이동전화 이용자들은 자신의 이동전화 이용패턴에 잘 들어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에 서비스 회사는 다양한 요금제와 할인 옵션 등 여러 가지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요금체계가 이해하기 쉬운가, 이용자 개별 특성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기 용이한가, 장기간 이용시 혜택이 있는가 등의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동전화 요금에 있어서 요금 액수 자체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고객 지향적인 요금 체계와 이해 용이성 등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럼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고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인사이트 개요
컨슈머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2000년에 설립된 full-service 마케팅 리서치 회사로서 온라인 리서치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총 82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대규모 패널을 기초로 10만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매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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