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밸러스트수 처리설비, 국제시장 선점 본격화
해양수산부는 국제적으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 기술에 대해 우리 업체들이 제품 시험 및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기준을 마련해 관련법령이 제정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국제밸러스트수관리협약의 내용을 수용하는 법령 제정을 추진 중이며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처리설비는 선박밸러스트수에 의해 수중생물이 다른 나라로 이동, 해양생태계를 혼란 또는 파괴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 오존, 화학약품 등을 이용해 선박밸러스트수 내에 있는 수중생물을 죽이는 설비이다.
국내에선 (주)테크로스가 개발한 기술이 지난 3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독일과 함께 국제해사기구(IMO) 기본승인을 받아 최종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주)엔케이가 개발한 기술도 일본, 스웨덴과 함께 올해 10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기본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 설비는 IMO가 2004년 관련 국제협약을 채택하면서 국제항해선박에 설치가 의무화되었으며, 협약이 발효되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선박 3만여척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분야의 세계적 시장규모는 연간 약 5천억원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유럽 등 많은 선진국들이 여러 종류의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IMO는 이 설비의 성능에 대한 국제적 분쟁을 줄이기 위해 협약에 따라 정부승인 외에 IMO 승인(기본승인 및 최종승인)도 받도록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개요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을 목표로 설립됐다. 해양수산 발전을 통한 민생 안정, 역동 경제, 균형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연락처
해양수산부 안전관리관실 해사기술담당관 박영선 사무관 이기상 02-3674-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