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보산강철(Bao steel, 중국 제1의 철강사, 05년 2,273만톤 철강생산)이 전분기에 이어 3분기 내수단가를 인상 단행하였다.

핫코일(HR) 및 냉연강판(CR)가격을 전분기대비 톤당 300위안($38)씩 인상하는 등 품목별로 2~ 8%씩 인상하였다. 시장에서는 중국 후발 철강사들이 매월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분기마다 발표하는 보산강철의 내수단가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다만, 그 인상 폭이 얼마나 될 지가 관심사였는데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으로 발표된 것이다.

이번 인상 폭은 전체적으로 2분기 인상 폭보다 크지 않았지만 일부 품목은 2분기보다 인상 폭이 크게 나타난 것도 있었다. 용융아연도강판이 톤당 400위안(부가가치세 미포함, 전분기에는 200위안 인상)하였고, 컬러강판은 400위안(전분기 150위안), 후판은 300~ 400위안(전분기 100~ 300위안), 석도강판은 150위안(전분기엔 동결)인상되었다.

이번 인상으로 인해 대만의 CSC사의 내수단가도 곧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 데,이에 따라 아시아권의 철강재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수출(중국,일본, 동남아시아 등지로의 수출비중: 70%)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포스코 실적의 향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포스코의 핫코일 내수단가가 보산강철의 내수단가보다 높았으나 3분기가격은 포스코 내수단가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포스코의 내수가격 정책이나 판매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보산강철의 핫코일 내수단가와 일본산 수입 핫코일가격과 비교하여 보면,지난 1분기에 보산강철의 내수단가가 낮았으나 2분기부터 다시 일본산 핫코일가격보다 높게 되고 3분기에는 더욱 격차가 벌어져 일본산 핫코일가격도 인상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는 4분기부터 포스코의 판매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산강철의 내수단가 인상으로 예상보다 높은 철광석가격 인상분(당초 예상은 15%였는데 19%로 합의)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5월부터 일부제품의 내수단가 조정(미니밀제품 톤당 2만원 인상, 후판 3만원 인하)을 감안하고, 최근 예상보다 상승하고 있는 철스크랩가격과 니켈가격의 상승분을 고려하여 올 연간 영업이익을 종전보다 4.9% 하향 조정하고, 올해 예상 EPS를 4.8% 하향 조정한다.

하지만 국제 스테인레스제품가격 상승세를 감안 추가적으로 포스코의 스테인레스제품단가 인상 가능성이 있고(지난 5월 가격인상은 니켈가격 17,000달러대를 기준이므로 향후 톤당 20~ 30만원 인상 압박 요인이 있음), 수출가격도 추가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을 감안,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실적 호전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와 내년 평균 EPS 34,035원에 PER 9배를 적용한 30.5만원을 목표가로 하여 매수(Buy)관점을 유지한다.

최근 중국의 보산강철의 주가 추이를 보면, 다른 세계 유수의 철강사 주가와는 달리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4월말 4.2위안에서 5월 22일 현재 4.8위안으로 13% 상승하였음)

이는 3분기 내수단가 인상 예상을 반영한 것인데, 보산강철의 내수단가가 국내 철강재가격에 항상 영향을 미쳐왔던 것을 감안할 때 향후 포스코의 주가(4월말 대비 현재 7% 하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의 올해 예상 PER는 7.6배 수준인데 비해 보산강철은 8.6배 수준을 보이고 있어 포스코의 주가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포스코의 주가는 국제 원자재 시장의 불안에 따라 같은 원자재 성격인 철강재가격의 불안 심리와 일시적인 달러 강세 현상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향후 달러약세, (원/달러)환율의 하락세가 다시 나타날 경우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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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t 문정업 769-3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