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산천어 표지방류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5월 26일 제 11회 바다의 날을 맞아 동해안의 주요 회귀어종인 바다산천어(시마연어) 5천마리를 양양 군 남대천에 표지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바다산천어는 동해수산연구소에서 2004년 12월에 부화시켜 17개월 동안 사육한 크기 13㎝, 체중 30g 으로 스몰트화(바다로 내려가기 위한 체색변화) 되어 남대천 하구에 방류하면 약 1주일 이내에 바다로 내려간다. 바다산천어는 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연어 종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방류하면 일본 및 러시아 근해를 회유하면서 성장한 후 1년 만에 어미가 되어 산란을 위해 모천으로 회귀해 온다.

본 종은 연어과 연어속에 속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성장을 위해 바다로 내려가는 암컷을 바다산천어(시마연어), 강에서 일생을 보내는 수컷을 산천어로 구분하여 부른다. 또한 이 종은 산란을 위해 하천으로 소상하여 수컷이 서식하고 있는 수심 20~30㎝ 정도 되는 하천 바닥에 산란하며, 약 1,500~2,500개의 알을 낳는다.

‘서유구’가 지은 “전어지(佃漁志)”에는 바다산천어의 생긴 모양이 연어와 비슷하고, 살이 많아 맛도 일품이며, 동해안 개울이나 바다에서 나는 물고기 중 가장 고급스러운 생선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과거 정치망에서 많이 잡혀 동해안에서는 설날 제수용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자원량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방류 효과 조사를 위하여 방류 시 기름지느러미를 절단하여 표지 방류함으로 어업인 및 지역주민들은 표지한 바다산천어를 발견할 경우 방류효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해수산연구소 연어연구팀(☎ 033- 672-3729)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동해수산연구소 연어연구팀장 이채성, 연구사 성기백, 이철호 033-672-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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