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초대형 선박내부 공개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로 제작된 이 선박 내부는 길이 337.1미터, 높이 68.3미터로 일반건물 30층에 달하는 높이이다. 선실만 무려 800개로 4천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실로 거대한 크기. 선실은 14가지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이 가능하고 각 룸 마다 와이드 스크린과 LCD 텔레비전, 게임 스테이션이 완비되어 있다. 또한 갑판 아래에는 댄스 스테이지와 특별한 새해 전야제 행사 개최되는 초호화 댄스룸과 특급 카지노와 갑판 아래의 전망을 876개의 현창이 있다. 선박 안에는 대형 도서관, 칵테일 바, 특급 체육관, 일몰 레스토랑, 아쿠아리움과 전망대, 그리고 올림픽 경기장 규격 사이즈의 수영장이 3개나 설치되어 있다.
이처럼 거대한 선박은 세계 최대의 스튜디오에서 100일 동안 24시간 풀 가동하여 두 개의 세트로 만들어졌다. 영화 초반부에 쓰나미를 만난 선박이 완전히 뒤집어지기 때문에 세트 안의 대도구와 소도구들 역시 하나는 원래의 모습으로, 다른 하나는 파도에 거꾸로 뒤집혀 박살이 난 모습으로 각각 두벌씩 제작된 것이다. 특히 22미터의 로비와 5층 깊이로 거꾸로 처박힌 승강장 등의 구조물을 기울어진 상태로 받쳐야 했기 때문에 100여 명의 기술진이 5개월에 걸쳐 34톤의 철재와 1만장의 합판을 설치하는 등 어마어마한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사이즈적인 면뿐만 아니라 승무원들의 유니폼 단추에 포세이돈의 이니셜인 P를 수놓을 만큼 디테일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썼다.
1억 6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거대한 쓰나미와 상상을 초월하는 세트를 만들어낸 <포세이돈>은 북대서양 한가운데를 항해하던 초호화 유람선이 거대한 쓰나미를 만나 난파되면서 그 곳에서 탈출하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트로이><퍼펙트 스톰><에어포스 원> 등 블록버스터의 명장으로 인정 받은 볼프강 페터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시 루카스, 커트 러셀, 리차드 드레이퍼스, 에미 로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더한다. 오는 5월 31일 마침내 거대함의 실체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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