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 직장인 53.5%, 육아·가사노동 문제로 직장 그만두라는 압력 받은 경험 있어

울산--(뉴스와이어)--기혼 여성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육아나 가사노동 문제로 남편과 시댁에서 직장을 그만두라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전문 취업포탈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 대표 김재진)과 조사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가 최근 직장인 1,16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5%가 '남편이나 시댁으로부터 직장을 그만두라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육아나 가사노동의 비중이 여전히 여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5.8%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아니다’(9.3%), ‘잘 모르겠다’(4.9%)의 순으로 응답했다. 결혼유무로 보면, 기혼 여성 직장인(85.9%), 미혼 여성 직장인(85.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84.7%), 30대(86.5%), 40대(85.9%), 50대 이상(88.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기업형태로 보면, 대기업(83.2%), 중견기업(74.6%), 중소기업(86.6%), 공공기관(93.1%), 기타(87.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육아나 가사노동에서 여성의 비중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0.6%가 ‘70~80% 미만’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0~70% 미만’(16.1%), ‘90% 이상’(14.0%), ‘80~90% 미만’(13.0%), ‘50~60% 미만’(10.0%), ‘40~50% 미만’(6.3%), ‘20~30% 미만’(5.4%), ‘30~40% 미만’(2.3%), ‘10% 미만’(1.8%), ‘10~20% 미만’(0.5%)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유무로 보면, 기혼 여성 직장인(28.4%), 미혼 여성 직장인(34.8%)가 ‘70~80% 미만’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20대(35.0%), 30대(27.4%), 40대(29.4%), 50대 이상(30.3%)가 ‘70~80% 미만’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업형태로 보면, 대기업(32.1%), 중견기업(24.6%), 중소기업(31.9%), 공공기관(32.1%), 기타(28.2%)가 ‘70~80% 미만’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육아나 가사노동의 문제로 남편이나 시댁으로부터 직장을 그만두라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5%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46.5%가 ‘없다’고 응답했다. 결혼유무로 보면, 기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53.5%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53.4%), 30대(51.9%), 40대(57.3%), 50대 이상(54.0%)이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형태로 보면, 대기업(53.8%), 중소기업(55.9%), 기타(44.9%)가 ‘있다’고 응답했다. 중견기업(72.1%)의 경우 다른 기업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공공기관(35.9%)의 경우 다른 기관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만약 남편이나 시댁에서 육아나 가사노동의 문제로 직장을 그만두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1.6%가 ‘계속 직장을 다닌다’고 응답한 반면, 26.2%가 ‘잘 모르겠다.’, 22.2%가 ‘직장을 그만둔다’고 응답했다. 결혼유무로 보면, 기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55.9%가 ‘계속 직장을 다닌다’고 응답했으며, 미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43.3%가 ‘계속 직장을 다닌다’고 응답을 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48.6%), 30대(49.9%), 40대(60.0%), 50대 이상(66.0%)가 ‘계속 직장을 다닌다’고 응답을 했다. 기업형태로 보면, 대기업(59.5%), 중견기업(59.6%), 중소기업(48.5%), 기타(44.0%)가 ‘계속 직장을 다닌다’고 응답을 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62.6%가 ‘계속 직장을 다닌다’고 응답해 다른 기업형태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8%가 ‘혼자 벌어서는 가정경제가 너무 빠듯하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도 자기실현을 위해 직장이 필요한 시대이다’(34.4%), ‘육아나 가사노동은 남녀 공동책임이다’(15.8%), ‘여성이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는 시대는 끝났다’(8.7%), ‘기타’(0.3%)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유무로 보면, 기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46.5%가 ‘혼자 벌어서는 가정경제가 너무 빠듯하다’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미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41.0%가 ‘여성도 자기실현을 위해 직장이 필요한 시대이다’가 가장 높게 나타나 결혼 유무에 따라 생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20대의 36.2%가 ‘여성도 자기실현을 위해 직장이 필요한 시대이다’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30대(41.7%), 40대(47.1%), 50대 이상(45.5%)가 ‘혼자 벌어서는 가정경제가 너무 빠듯하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업형태로 보면, ‘혼자 벌어서는 가정경제가 너무 빠듯하다’가 대기업(43.6%), 중소기업(42.1%), 중소기업(42.1%), 공공기관(43.9%), 기타(38.9%)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중견기업(39.7%)의 경우 ‘여성도 자기실현을 위해 직장이 필요한 시대이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장을 그만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4.7%가 ‘크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엄마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어차피 누군가는 육아와 가사노동을 전담해야 한다’(32.8%), ‘직장생활과 육아, 가사노동을 동시에 하기가 너무 힘들다’(29.3%), ‘남편과 시댁의 압력이 부담스럽다’(2.3%), ‘기타’(0.8%)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유무로 보면, 기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33.9%가 ‘어차피 누군가는 육아와 가사노동을 전담해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미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40.7%가 ‘크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엄마가 필요하다’고 가장 높게 응답해 결혼유무에 따라서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20대의 경우 44.6%가 ‘크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엄마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34.4%), 40대(39.4%)의 경우 ‘어차피 누군가는 육아와 가사노동을 전담해야 한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의 경우 ‘크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엄마가 필요하다’(33.3%)와 ‘어차피 누군가는 육아와 가사노동을 전담해야 한다’(33.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1.1%가 ‘남녀가 공동으로 부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전환을 해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부차원에서 공공 탁아시설을 대대적으로 늘려야 한다’(29.4%), ‘기업들은 기혼여성에 대한 낮은 복리후생제도를 개선해야 한다’(29.1%), ‘기혼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9.0%), ‘기타’(1.4%)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유무로 보면, 기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32.3%가 ‘정부차원에서 공공 탁아시설을 대대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미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32.8%가 ‘남녀가 공동으로 부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전환을 해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20대의 경우 33.3%가 ‘기업들은 기혼여성에 대한 낮은 복리후생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의 경우 32.4%가 ‘정부차원에서 공공 탁아시설을 대대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대(37.6%)와 50대 이상(46.0%)의 경우 ‘남녀가 공동으로 부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전환을 해야 한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업형태로 보면, 대기업(35.9%), 공공기관(35.1%), 기타(32.9%)의 경우 ‘남녀가 공동으로 부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전환을 해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견기업(36.0%)과 중소기업(31.8%)의 경우 ‘기업들은 기혼여성에 대한 낮은 복리후생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산진구 여성인력개발센터의 구명숙 관장은 이와 관련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의 필요성과 여성인적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육아 및 가사부담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여성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여성인력을 양성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혼여성이 가지고 있는 현실여건을 감안, 가정과 직장을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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