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2002년도 노벨화학상 수상자 뷔트리히(Wuthrich) 교수 초청특강
뷔트리히 교수는 “핵자기공명법(Nuclear Magnetic Resonance)을 이용하여 용액 속에 있는 단백질의 구조를 결정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미국의 John Fenn 및 일본의 Koichi Tanaka와 함께 2002년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석학이다. 뷔트리히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핵자기공명법(Nuclear Magnetic Resonance)을 이용한 단백질의 구조 결정에 대한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핵자기공명법을 이용하면, 단백질을 구성하는 원자들 사이의 거리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가 있어서, 비록 단백질이 용액 속에서 열적평형상태에서 움직이고 있다할 지라도 단백질의 3차원적 구조를 결정 할수가 있다. 또한 이러한 단백질구조의 3차원적 정보를 이용하면 신약의 개발, 신약의 특성제어 및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발병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등 그 응용범위가 매우 넓다.
뷔트리히 교수는 1982년에 핵자기공명법을 이용하여 단백질의 구조를 결정할 수 있는 학문적 기반을 4편의 논문을 통해 발표하였으며, 1984년에는 이 방법을 이용하여 단백질의 구조를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그 이후 뷔트 교수는 50여종 이상의 희귀한 단백질의 3차원적 구조를 밝혀내었으며, 그 중에서 광우병을 일으키는 단백질로 알려진 프리온 단백질의 구조를 알아냄으로써 이 분야의 연구에 크게 공헌하였다. 현재도 단백질의 구조를 밝히기 위한 핵자기공명법의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거대 분자의 3차원적 구조를 알아내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뷔트리히 교수는 1962년에 스위스에 있는 Bern대학에서 화학, 물리학 및 수학을 동시에 전공하여 학사학위를 받았고, 1964년에는 스위스의 Basel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 이후 미국 Berkeley대학, Bell연구소 등에서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마친 후 1969년부터 지금까지 스위스 ETH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개교60주년을 맞아 뷔트리히 교수의 특강이 학내 구성원들의 지적호기심 및 연구욕을 자극하여 부산대학교가 생명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BI+IT의 융합과학분야에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석학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하여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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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물리학과 장익수 교수 011-9510-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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