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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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코스피 071320
2006-05-25 10:09
성남--(뉴스와이어)--우리나라 산림황폐화의 주범으로써 산림청 관계자들의 골칫거리인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목이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와 산림청(청장 서승진)은 5월 25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의 산업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였다.

※ 협약식 : ‘06. 5. 25(목), 10:00, 산림청(대전종합청사)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소나무재선충병으로 고사된 소 나무 처리 문제로 부심중에 있던 산림청과 본 협약을 체결하고, 피해 소나무를 우드칩(Wood-Chip)으로 가공하여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우드칩(Wood-Chip) : 목재를 10㎝이하 크기로 분해, 조각상태로 만들어 연료로 사용가능한 목질을 말함

지역난방공사가 설치할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시설은 시간당 전기 3MW와 난방열 7.6Gcal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연간 전기 1만8천MW, 난방열 4만6천Gcal를 생산하여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난방열은 기존의 지역난방 사용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약 5천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약 3천4백가구에 지역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량에 해당된다. 지역난방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6만9천배럴(약 44억원)의 석유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자원의 연료 활용에 따른 석유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피해목 벌목후 산간에 방치되어 산불에 취약하고 경관을 저해하는 요인을 개선, 피해목의 완벽한 방제효과, 농촌 인력 고용창출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등 경제, 환경, 사회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약 40~50톤 정도 발생되는 연소재는 토지개량제, 거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근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가 일단 이 병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소나무 해충병이며, 이로 인해 벌채된 소나무가 약 220만본에 달한다고 한다.

더구나, 아직 마땅한 방제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매개충 역할을 하는 솔수염하늘소의 천적도 없는 상황이어서, 산림청의 많은 방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해지역은 확산 추세에 있으며, 가까운 일본의 경우는 홋카이도를 제외한 전지역의 소나무가 전멸 위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개요
1985년 11월 1일 집단에너지사업법 제 29조(1992년 5월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라 공공법인으로 전환)의거 설립된 정부재투자기관(정부출자기관)이다. 주요업무는 주거 및 상업지역에 대한 집단에너지의 생산, 수송 및 판매이다. 2003년기준으로 납입자본금은 434억원(정부 46%, 한국전력 26%, 에너지관리공단 14%, 서울시 14%)이며, 자산규모는 1조1,254억원이다. 매출은 4,412억원,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이다.2004년 8월 16일 현재 직원은 8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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