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목재가공업체 등에 산업용 원자재로 공급 협약
우선 산림청(청장 서승진)과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25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활용에 관한 협약」을 맺고 재선충병 피해목을 우드칩(Wood-Chip)으로 가공함으로써 완전 방제한 후 내년 말 완공 예정인 대구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하기로 했다.
※ 지역난방공사 협약식 : 25일(목) 10:00 ~ , 산림청 15층 대회의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재 전국 53개 시ㆍ군ㆍ구 재선충병 피해지에서 발생되는 피해목 중 매년 약11만 그루가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로 제공되면, 이를 통해 18천MW의 전력과 46천Gcal의 난방열을 생산, 44억원의 석유수입 대체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또한 합판보드 생산기업 연합체인 한국합판보드협회도 수입목 대체방안으로 재선충병 피해목을 이용한 산업용 보드 생산을 위해 산림청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이처럼 고유가 시대에 대체 에너지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청은 그동안 재선충병 피해목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훈증목을 산지에 적재함으로써 산림의 미관을 해치거나 집중 호우시 물길을 막아 홍수피해를 야기했던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역난방공사는 기존에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던 석유를 재선충병 피해목으로 대체하고, 목재가공업체는 수입목을 재선충병 피해목으로 대체함으로써 에너지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와 같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각자의 이해가 적절히 부합되어 재선충병 피해목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산림청은 전년도에 훈증처리하여 산지에 쌓아 놓은 훈증처리목 38만 그루와 올해 추가로 벌채하여 파쇄 예정인 34만 그루를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와 산란기가 지난, 오는 10월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승진 산림청장과 김영남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 이번에 체결한 협약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두 기관의 현안문제를 상호 Win-Win전략을 통해 슬기롭게 해결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기 큽니다. 특히 두 기관의 현안문제를 조직내부에서만이 아니라 외부조직과도 적극적으로 공조하여 해결해나가는 업무형태는 타 기관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라고 이번 협약의 의의를 밝혔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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