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한국 SW산업 육성에 총 6,000만 달러 투자
‘소프트웨어 생태계’란 기반기술을 가진 업체와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업체가 기술공유와 파트너십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선순환 고리를 형성한다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동반성장 모델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생태계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의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 소프트웨어 업계와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동반 성장하도록 구상된 소프트웨어 산업 지원책이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과 스티브 발머 (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원장 고현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인력 육성 및 혁신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스타 소프트웨어 업체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이번 MOU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에 ‘마이크로소프트 이노베이션 센터(MSIC)’를 설립하고 3,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3월 한국에 모바일 이노베이션 랩을 설립하며 3,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이노베이션 센터는 △한국 소프트웨어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혁신적인 우수 소프트웨어 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ISV 임파워먼트 랩’ △웹서비스와 디지털 콘텐츠 연구 등을 지원할 ‘웹엔지니어링 랩’ △지난해 3월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에 개설한 모바일 분야 연구기관인 ‘모바일 이노베이션 랩’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새로 설립되는 ‘ISV 임파워먼트 랩’과 ‘웹 엔지니어링 랩’에는 향후 3년간 3,000만 달러가 투자된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프로젝트’에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고현진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KIPA) 원장은 “소프트웨어 강국 육성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이 더해지며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소프트웨어 생태계 프로젝트’로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발맞춰 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ISV 임파워먼트 랩은 정보통신부의 U-Korea 전략과 연계되는 5개 분야 (홈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차세대 웹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임베디드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텔레매틱스 소프트웨어, RFID/USN 기반 소프트웨어)에서 향후 3년 간 60 개의 소프트웨어 업체를 선정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기술 지원을 하게 된다. 더 나아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중 5개 업체를 별도로 선발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웹 엔지니어링 랩에는 웹 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연구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 및 지원을 모색하게 된다. △ 2005년 3월에 설립된 모바일 이노베이션 랩은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차세대 무선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3년간 3000만 달러 투자가 집행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숙련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 1000명에게 교육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KIPA)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 구축의 첫 협력 작업으로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orea Software Ecosystem Summit 2006 (한국 소프트웨어 생태계 서밋 2006)’을 공동 개최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대거 참석한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부는 IT 강국에서 SW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 선순환 구축 정책을 설명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하고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세계적 시장조사 기관인 IDC가 한국 IT 취업시장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약 42만3000개의 일자리 (2004년 기준)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IT취업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IDC, ‘한국에서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소프트웨어, IT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또 시장조사업체 KRG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국산 소프트웨어 수출총액 중 70%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의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KRG, ‘국내 주요 SW수출 기업 수출동향 시장보고서’, 2005년 2월)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웹사이트: http://www.microsoft.com/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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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 권 찬 이사/김진환 과장 02-531-4645/8128
KPR 유희상/성경아 02-531-8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