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함초’ 가공식품 일본에 첫 수출
전남도에 따르면 도와 신안군은 주식회사 HC바이오텍(대표 윤병재)과 지역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신안에서 함초 재배에 나섰다. 함초 재배는 신안군 지도읍과 안좌면을 중심으로 12㏊에서 이뤄지고 있고 구매와 가공은 HC바이오텍(대표 윤병재)에서 맡았다.
이번 수출량은 함초분말 60㎏(생초 750㎏)정도에 불과하지만 처음으로 일본시장에 수출길을 개척했다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고 2차 수출은 다음달 중에 이뤄진다. 특히 함초의 일본 수출은 주민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생물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약학박사이기도 한 윤병재 HC바이오텍 대표는 “함초를 수입한 일본업체에서 앞으로 홈쇼핑을 통한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수출물량은 큰 폭으로 늘 것”이라면서 “올해만도 수 톤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함초를 이용한 음료와 조미료, 화장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관련 대학 등과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초를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함초(鹹草)는 마디마디가 퉁퉁하다고 해서 이른바 ‘퉁퉁마디’로도 불리는 1년생 식물이다. 갯벌 등 해안가와 폐염전 등에서 바닷물을 빨아들이면서 수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특히 ‘바다의 산삼’, ‘먹는 화장품’ 등으로 불리는 이 함초는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함초 성분의 분석 결과를 보면 함초에는 철분이 김의 2~5배, 칼슘이 우유의 5배, 칼륨이 감자의 7배, 요오드가 1일 권장섭취량의 8배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과 미네랄 등 각종 효소도 농축된 상태로 지니고 있다. 도는 갈수록 늘고 있는 폐염전을 활용해 이를 전략산업으로 키운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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