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야 한류는 아직 초기 단계

서울--(뉴스와이어)--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는 연구보고서 <영화 분야 한류 현황과 활성화 방안 연구>를 발간하였다. 이는 지난 2003년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한국영화 진출 현황 연구>에 이어, 아시아 주요 지역 영화분야 한류에 대해 분석하고 객관적인 현황을 점검함으로써 향후 한류 확대 및 안정화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영화 분야의 한류는 아직 시작 단계이며 정착을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간의 합작과 한국영화의 상시적 상영공간 등 보다 섬세한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고서는 영화 한류를 어떻게 바라보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를 화두로 일본, 홍콩,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7개국의 영화 한류를 두 가지 방향에서 살펴보았다. 첫째, 한국영화를 ‘한류’ 라는 큰 틀 안에서 살펴보고 향후 타 매체와 공조하며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다. 둘째, 각국의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가 차지하는 위치를 분석함으로써 지역별로 차별화된 영화 한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았다.

한국영화가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모으게 된 원인으로 영화 자체의 완성도,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 아시아인들에게 친근한 주제와 소재, 매력적인 배우 등을 꼽을 수 있고, 또한 가격에 비해 질적으로 우수하고 현대적이면서도 아시아 고유의 감수성을 담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지적하였다. 이밖에 홍콩영화의 몰락과 일본영화의 다양성 부족 등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할리우드 영화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한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점도 한국영화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영화 분야 한류의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영화’ 라는 브랜드가 아시아 지역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나, 지역별로 한류 수준은 천차만별이며 현지 인프라와 시장 성숙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띠며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화 분야에서 ‘한류’가 존재한다고 단언하기 위해서는 첫째, 한국영화가 안정적으로 상영되어야 하며, 둘째, 한국영화를 소비하는 관객층이 일정 수준을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영화 분야 한류는 아직 정착되었다고 보기 힘들며 이제 시작단계를 겨우 벗어난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류 전망과 활성화 방안으로 첫째, 홍콩영화와 일본영화가 걸어온 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수하고 다양한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수적이며 둘째, 제작 부문에서 아시아 각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파악하여 적극적인 협조와 합작 추진 필요하며 셋째, 현지 배급사와 연계를 가지고 직접적인 배급방식을 채택하여 한국영화의 배급시기를 조절하고 현지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 획득과 정교한 마케팅을 실시할 것. 넷째, 현지 매체에 한국영화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한국영화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섯째, 안정적인 한국영화 관객층 조성 및 한국영화의 문화적인 브랜드 이미지 확보를 위해 한국영화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할 것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한류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바는 아시아 지역의 전반적인 영화 시장 활성화와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제고이며, 이런 노력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각국 간의 교류와 공감대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영화진흥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영화산업자료-영화산업 및 정책연구-조사연구보고서’ 에서 목차와 요약본을 열람할 수 있으며, 책자는 일반단행본과 동일하게 전국 대형 서점 및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웹사이트: http://www.kof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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