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9일 오후 중국 상하이시 상하이국제회의중심에서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 이종희(李鍾熙) 대한항공 사장, 허펑니엔(賀彭年) 상해항공 명예동사장, 저우츠(周赤) 상해항공동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28일부터 운항에 들어간 인천~상하이 노선의 취항 기념 행사를 갖고, 이 같은 중국 시장 장기 전략을 밝혔다.
이 날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이2007년 화물 세계1위, 2010년 여객 세계1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중국 항공사와의 전략적 제휴 확대는 물론 중국 시장 확대에 대비한 신규 노선 개척 및 노선 네트워크 구축 등에 적극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교역량은2003년8,510억불 규모에서 2010년 2조 2천억불 규모로 늘어나고, 해외 여행객은2003년2,020만명에서 2010년 5천만명으로, 항공화물 처리량은 219만톤에서 2010년 47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은 현재 남방항공, 동방항공, 국제항공 등3개 거대 항공사로 재편했고, 중국 정부의 자국내 항공시장 개방 정책에 따라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에서 중국내 복수 취항 도시를 베이징에서 상하이, 칭다오, 톈진 등으로 확대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중국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장기 전략에 따라 ▲신규 노선 개설 및 네트워크 구축 ▲중국 항공사와 전략적 제휴 확대▲그룹 차원의 해외 물류 거점 육성 등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다.
◇ 신규 노선 개설 및 네트워크 구축= 대한항공이 중국 시장에서 향후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이 신규 노선 개설 및 네트워크 구축이다. 단기적으로 현재 중국 중부 연안 중심 노선에서 인천~상하이 취항으로 중국 남부지방 진출의 교두보가 확보됨에 따라 향후 북부/남부/내륙을 연결하는 항공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내 취항 도시를 현재13개에서 향후 10년간 19개 도시에 추가 취항해 32개까지 늘려 중국 전역에 거미줄 같은 노선망을 갖출 계획이다.
◇ 중국 항공사와 전략적 제휴 확대= 중국내 영업망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은 이미 여객부문에서 중국동방항공 및 중국남방항공, 화물부문에서 중국동방항공 및 중국국제항공과 공동운항을 통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여기에 중국상해항공과도 이달중 여객 부문 공동운항을 계획하고 있고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 중국남방항공이 정식 회원사로 가입하게 되면 양사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시장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다.
또 중국 국내선 연결망 확보를 위한 중국 지방 항공사와 상호 보완적인 제휴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 그룹 차원의 해외 물류 거점 육성= 한진그룹 차원에서도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진 등 육해공 수송물류3사가 신규사업 추진과 투자 확충을 통해 중국지역을 해외 물류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선도물류그룹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해운 네트워크 지속 확대와 더불어 육상 부문의 한진은 산동성을 중심으로 중국내 물류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항공/해운/물류사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공동 지역본부의 운영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 밖에 그룹내 물류연구원에 중국 물류사업 과정을 개설하여 중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현지연수 및 파견제도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지역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칭다오에 콜센터(4006-58-8888)를 설치한데 이어 중국인 승객 대상 기내식 메뉴 개발 및 현지승무원 채용 확대 등 중국인 승객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대한항공이 지난 1994년 12월 베이징을 비롯해 선양, 칭다오, 톈진 등 4개 중국 도시에 정기 노선을 첫 취항한 이래 여객 수송량은 1995년 29만명에서 올해147만명으로 4배 이상, 화물 수송량은 1995년 7,400톤에서 올해 11만톤으로 약15배가 늘어났다. 취항 도시도1994년4개 도시4개 노선에서 현재 13개도시 20개 노선으로 증가했다.
중국노선은 올해 여객 부문에서 지난해 사스로 인한 부진을 털고 전년 대비 약50% 이상 수송 인원이 늘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지난해 중국을 찾은 한국인 출국자가 156만명인 반면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한 숫자는 31만명에 불과한 형편이다. 대한항공은 적극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 스타 마케팅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웹사이트: http://www.korean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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