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개최되는 서울 도심조경 탐방 에 참여하세요”
그동안 공원에서는 여러 이용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왔으나, 도심에서 조경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 도심은 회색 콘크리트로 채워져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구석구석에 의외로 적절히 쉴 공간을 갖춘 푸른 광장, 그윽한 꽃향기를 뿜어내는 야생화 꽃밭, 사각거리는 나뭇잎을 밟으며 산책할 수 있는 녹화거리가 많다. 이번 ‘서울 도심조경 탐방’은 그동안 시에서 추진한 생활권녹지 100만평 가꾸기 등 공원녹지 확충사업의 성과로 더욱 푸르러진 서울을 비단 공원에서만이 아니라, 빠르게 움직이는 현대인의 삶의 현장인 도심에서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오는 6월2일부터 운영되는 ‘서울 도심조경 탐방’은 숭례문광장에서 시작하여 태평로, 서울광장, 시청 옥상정원, 덕수궁길을 거쳐 시립미술관까지 2시간 정도 전문가와 함께 걸으며 서울의 광장, 가로수, 야생화, 옥상녹화, 공원녹지정책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행된다.
주요 해설장소를 살펴보면, 먼저 숭례문광장은 2005년 5월에 준공된 곳으로서 일제 강점기에 도시계획이라는 미명하에 문화재 주변이 훼손되어 도로 한가운데 섬처럼 고립되고 접근이 차단되었던 것을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숭례문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된 곳이다.
시청앞 서울광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하여 시민이 단합하고 열정을 발산하는 장소로 활용됨에 따라 서울도심을 인간적이며 문화적으로 만들어 가자는 취지 아래 2004년 조성된 곳으로써, 향후 한국은행 앞 분수대 주변이 광장으로 조성되면 숭례문광장과 함께 과거와 현대의 주요 건축물이 밀집되고 문화적 상징성이 큰 지역에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거점이 될 것이다.
시청 별관 3동 옥상정원 ‘초록뜰’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부에서 효과적 녹지확보가 가능한 옥상정원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시범적으로 조성된 곳이고, 덕수궁길은 인간적이며 한국적인 도시를 만들고자 보도를 확장하고 수목을 식재하여 차량보다 보행자가 우선시되는 ‘걷고싶은 녹화거리‘로 조성된 곳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927년 경성재판소로 지어져 1989년까지 대법원 건물로 사용되다 2002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 된 곳으로, 외부조경 리모델링시 500년이 넘는 단풍나무 등 기존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고 고사한 지피식물을 복원하여 전통을 계승하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서울 도심조경 탐방’은 매주 금요일 숭례문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참가신청은 전화(02-6321-4193)나 이메일(landscape21@naver.com)로 하고, 조경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해설가들이 보다 질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하여 1회당 20명 내외로 신청 받는다. 푸른도시국에서는 이 밖에도 시민들이 도보로 도심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수조경 사례지를 발굴하여 네트워크화하고 추가 탐방코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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