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사적 경영혁신 운동 가속화

뉴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2006-05-29 13:29
서울--(뉴스와이어)--"혁신을 위해 나부터 바꾸겠습니다. 사장이 주재하는 모든 공식회의를 반으로 축소해 업무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이 직원들과 벽을 허물며 혁신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어 화제다.

한수원 이중재 사장은 5월 26~27일 1박2일간 경기도 용인 금호인재개발원 ‘변화혁신워크숍’을 열고 "변하지 않으면 낙오되기 마련"이라며 "임원은 물론이고 일선 직원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모아 공기업 특유의 복잡하고 불필요한 관행을 뿌리 뽑겠다" 고 선언했다.

독자기술을 확보, 세계 원전시장 수출을 노리는 마당에 혁신 없이는 수출달성은 물론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혁신워크숍의 주제는 한수원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참프(참여실천혁신 프로세스). 젊은 직원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잘못된 관행과 불필요한 절차를 발견, 해결책 찾는 혁신운동으로 스피드경영을 꾀하겠다는 것.

이날 워크숍은 우선 임직원들의 혁신마인드와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관리본부장을 비롯 각처, 실장들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맥주파티 형식으로 자유스럽게 대화가 진행됐다.

"간부참석 회의를 축소해 아래 직원이 보고서 작성 등 회의준비로 보내는 시간을 과감히 줄여야 합니다" "눈치보기식 연장근무를 없애야 합니다. 임원들이 퇴근하지 않으면 직원도 자리를 지키기 일쑤입니다. 자기개발 등 생산적인 일로 유도해야 합니다" "발전소 직원들의 숙소를 따로 짓지 말고, 지역 인근에 자리 잡도록 해 주민과 융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간부승급에서 영어점수 가산제를 커트라인제로 바꿔야 합니다. 직원들이 영어에만 열을 올려 전문분야공부엔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처, 실장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고, 이중재 사장은 이날 도출된 결론에 대해 즉석에서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또 "개인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독서만한 것이 없다"며 독서경영을 새롭게 제안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혁신은 절차나 관행을 바꾸는 것보다 조직 개개인의 의식변화가 더 중요하다"며 "경영진은 혁신시스템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관리자들은 혁신의 주도세력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수원은 고장정지 감소 등 현장업무의 심층 개선을 위해 하반기부터 6시그마 운동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이중재 사장은 2004년 취임직후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경영혁신실'을 신설하고 매년 혁신요원 225명을 선발해 'BEST KHNP' 운동을 펼쳐 각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BEST KHNP'은 최고로 일 잘하는 기업이라는의미의 'Best'와 'Excellent Company'(훌륭한 회사), 'Strong Company'(강한 회사) 및 'Techno Company'(기술 기업)의 첫 자와 한수원의 영문자(KHNP)를 딴 합성어로 글로벌 기업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개요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2001년 4월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발전회사로 수력 및 원자력 발전을 담당하면서 우리나라 전력의 약 40%를 공급하고 있다.2003년 말 기준 자산 약 20조로 국내 최대의 발전회사이다.

웹사이트: http://www.khnp.co.kr

연락처

언론홍보팀장 최교서 02-3456-2130
한국수력원자력 홍보실 이정화 과장 02-3456-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