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미디어 학생기업, 상하이 통신박람회 ‘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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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0 09:02

서울--(뉴스와이어)--한국모바일산업협회(www.komobile.or.kr, 회장 이성민)가 중국 상해에서 구성한 "차이나 일렉콤" 전시회에서 계명대 학생 벤처기업의 첫 작품이 20만달러를 받고 중국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명대 미디어테크놀러지학과 4학년생들이 만든 5개 학생 기업이 지난 5월 26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6 중국 정보통신 박람회에 모바일 콘텐츠를 출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중국 유수의 기업과 대학에서 콘텐츠 제공과 프로젝트식 공동수업 요구를 해왔을 정도라고 밝혔다.

참가 학생기업중 LK Games 대표 송석호(26)씨는 “해외 반응이 걱정됐었는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올 줄 몰랐다.”며 “자신감을 갖고 중국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때까지 끝장보겠다.”고 학생 사장으로서의 의지를 불살랐다.

이들 학생 벤처기업은 연구실내에 간이침대를 놓고 6개월여에 걸쳐 작업을 해왔으며 1.5학기 가량 프로젝트식 수업으로 협력업체에서 기술지도와 아이템 개발 지도를 받으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실력이 쑥쑥 자라 창업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M.R(모바일 리더) 대표 전현수씨는 “중국, 동남아 국가 공략이 목표라고 밝히고, 이들 국가는 휴대전화 이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시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M.R이 현재 개발한 콘텐츠는 '만리장성 쌓기'.

김단미(22)씨 등 학생 4명이 창업한 ‘DAN 커뮤니케이션’, 김가민(22)씨 등 3명이 창업한 ‘HUB’, 김옥경(21)씨 등이 창업한 ‘도담’도 국내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 문화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한류열풍의 중심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야심찬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김가민(21)씨는 “수출을 시작했지만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감성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모바일 콘텐츠는 한국이, 특히 학생들이 강점을 지닐 수 있는 분야인 만큼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바일 관련 국내 9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전시회 주관단체인 모바일산업협회측은 밝혔다.

한국모바일산업협회 개요
한국모바일산업협회는 국내모바일 기업간의 해외시장 공동진출, 보유 특허기술의 공유 및 침해시 공동 대처, 국내모바일 관련 기술의 표준화, 국내모바일 관련 장비의 공동 구매, 모바일관련 전문인력 양성, 전문 모바일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민법상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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