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 수상자

서울--(뉴스와이어)--지난 5월 8일 개최한 제 31회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재그리기 대회는 총 211학교 1,000여명이 참가자를 낸 가운데 수상자 선정을 마쳤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부문에 걸쳐 총 120명이 입상했으며, 최우수상 수상자는 문화재 보고 그리기 저학년 부문에 김응주(강신초등학교 2학년), 문화재 보고 그리기 고학년 부문에 박소현(청덕초등학교 5학년 ), 이야기 듣고 그리기 부문에 이건호(답십리초등학교 4학년)로 선정됐다.

시상식 일정은 특별전「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들」개막 관계로 인해 애초 계획했던 6월 12일에서 변경되어 6월 19일 오후 2시에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또한 수상작품들은 오는 10월 중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앞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어린이문화재 그리기대회”는 1974년부터 실시된 이래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하여, 예상을 뛰어 넘는 참가열기로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시장 내에서만 진행되었던 대회를 야외전시장까지로 확대하였다. 올해는 기존의 ‘문화재 보고 그리기’영역에 추가적으로 ‘이야기 듣고 그리기’ 영역을 추가하여 실시하였다. ‘이야기 듣고 그리기’는 조선시대 궁중화원들의 시험제도였던 녹취재(祿取才)를 본 따, 어린이들에게 화제를 주고 그 화제에 대해 상상해서 그리는 새로운 내용의 그리기로서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그리는 학생의 연령과 성격을 고려하여 ‘문화재 보고그리기 저·고학년’ 영역과 ‘이야기 듣고 그리기’ 영역으로 나누어 심사하여 우수작품을 선정하였다.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사위원진도 미술대학관련 교수, 예술가, 아동미술 전문가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6명이 엄정한 심사를 진행하였다. 고고관, 미술관, 야외전시장에서 열린 ‘문화재 보고 그리기 영역’은 어린이들이 유물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표현했는가라는 부분과 묘사력, 표현력, 창의력, 색감 표현 이라는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심사를 진행하였다. 이야기 듣고 그리기 영역은 화제였던 “봄에 친구들과 박물관에 가다”라는 내용으로 박물관과 문화재, 역사이야기 등을 듣고 그린 그림으로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잘 표현했는가 등에 초점을 맞추어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위원들은 각각

“자유롭고 활달한 터치로 그려졌지만 화면을 만드는 조형적 감각, 원색과 무채색의 조화가 경이롭다고” 평하였다 (문화재 보고 그리기 저학년 부문 최우수상 강신초등학교 2학년 김응주).

또한 “크레파스를 사용해 부처상의 색감, 질감, 표정 등을 성실하게 표현하였으면서도 어린이가 지니고 있는 순수함과 소박함을 잘 드러낸 작품” 이라고 평했다 (문화재 보고 그리기 고학년 부문 최우수상 청덕초등학교 5학년 박소현)

“주제에 집중한 대범한 구성, 친구와 나눈 경험을 한눈에 전달한 표현력, 경쾌한 선묘와 부드러운 색조는 일반적인 출품작과 뚜렷하게 구분” (이야기 듣고 그리기 최우수상 답십리초등학교 4학년 이건호)하였다고 평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전체적으로 대회 출품작들에 대해 전년도에 비해 “자기 해석과 회화적인 감각이 뛰어났고, 저학년 학생들의 작품은 평면회화재료를 다양하게 이용한 주관적인 표현이 주를 이루었고, 고학년 학생들은 문화재의 고전미와 순수함을 발견하여 그 색감과 재질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며 우리 문화재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감각에 찬사를 보냈다.



국립중앙박물관 개요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여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유적·유물 등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설립된 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용산으로 이전했다.

웹사이트: http://www.museum.go.kr

연락처

국립중앙박물관 교육홍보팀 우수연 02-2077-9317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