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홍콩에서 중국식 전통 고사를 지내며 첫 촬영을 시작한 <조폭마누라3>는 그 동안 서기의 현란한 칼춤사위를 포함해 홍콩 마천루를 배경으로 서기, 이범수의 대규모 액션 하일라이트 씬을 촬영했다. 전체적으로는 20%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스케일 있는 액션 장면이 집중된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잠깐의 휴식 후,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작하는 국내 첫 촬영분은 동방파 No.3 조폭 이범수와 그의 오른팔로 분한 백치미 조폭 오지호의 색다른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꽃게, 참깨, 비아그라 등을 중국에서 밀수입한 덕분에 조직에서 중국어 실력을 인정(?!)받고 아령(서기)의 보호 임무를 맡게 된 기철(이범수)이 부하들인 꽁치(오지호), 도미와 의논을 하는 장면이다. 홍콩 최고 명문 조폭가의 외동딸인 서기의 배경을 모르는 채 시시한 업무를 맡게 된 이범수 일당의 대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폭소를 유발할 것이다. 더욱이 영화 내내 이범수를 중심으로 함께 할 이들 세 배우의 환상 호흡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이날 첫 촬영과 함께 홍콩 고사에 이어 한국에서도 고사를 지낼 예정으로 당일 촬영분량이 없는 현영도 함께 할 것이다. 중국어 통역을 맡게 된 연변처녀로 아령과 기철 일당 사이에서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하는 그녀는 <조폭마누라3>의 촬영만을 기다리며 개인 중국어 선생님을 모시고 중국어 공부에 한창이다.
한편, 지난 홍콩 촬영장에서 대역도 마다하고 힘든 와이어 액션을 직접 펼치면서 경미한 부상을 당한 서기는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입국해 <조폭마누라3>의 촬영에 합류하고 싶어했지만 건강을 염려한 스탭들의 배려로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6월 1일 한국에 도착, 3일부터 본격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국적인 홍콩배경 속, 한달 간의 화려한 로케이션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한 <조폭마누라3> 제작진은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오는 7월 중순까지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간 세력다툼으로 한국에 피신을 온 홍콩 최고 명문 조폭家 임회장의 딸(서기)이 한국의 순진무구 실전경험 부족의 동방파 NO.3 조폭(이범수)일당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해프닝을 그린 <조폭마누라3>는 <조폭마누라1>의 감독을 맡았던 조진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아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양국 로케이션으로 전편과는 또 다른 거대한 스케일과 호쾌한 액션, 통쾌한 웃음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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