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이봉기 교수, 수술 없이 선천성 심장 질환 치료 성공
강원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의 이봉기 교수는 5월 29일(월) 선천성 심장질환의 일종인 동맥관 개존증을 춘천지역에서 최초로 비수술 치료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날 시술에 의해 치료된 동맥관 개존증이란 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관으로서 태아 시기에 존재하다 출생 후 2~3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닫혀야 할 동맥관이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동맥으로 흘러야 할 혈액이 폐동맥으로 섞여 들어가 심부전증이나 호흡곤란, 발육지연, 폐동맥 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선천성 심장 질환의 일종이다.
이 질환은 여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동맥관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다가 자라면서 신체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한 해 약 7,000여명의 선천성 심장병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10%에 해당하는 700여명이 동맥관 개존증 환자이다.
이봉기 교수는 “과거에는 동맥관 개존증 치료를 위해 가슴을 째는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했지만 비수술적 치료법이 도입돼 환자의 흉터와 고통은 줄어들고 치료기간은 더욱 짧아져서 훨씬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장중격 결손증, 심실중격 결손증 및 난원공 개존증 등의 선천성 심장질환들도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이교수는 덧붙였다. 이를 계기로 그간 선천성 심장병 치료를 위해 서울의 대형 병원까지 찾아가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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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5일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