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꽃송이버섯 인공재배 성공
그동안 일본 등 외국에서는 꽃송이버섯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대규모 연구가 진행됐고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꽃송이버섯에 대한 연구와 인공재배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꽃송이버섯이란 낙엽송이나 너도밤나무 등에서 자생하는 백색 또는 담황색의 버섯으로, 꽃잎처럼 물결치고 있다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꽃송이버섯은 자라는 환경 역시 일반적으로 알려진 버섯과 전혀 다르다. 일반적인 버섯은 음지에서 자라는 음지식품인 반면 꽃송이버섯은 하루 최소 10시간이상 조도를 받아야 성장하는 세계유일의 양지버섯이다. 이러한 특이한 점들 때문에 꽃송이버섯을 “신비한 버섯”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송이버섯이 항암과 항당뇨 작용을 하는 이유는 꽃송이버섯의 주요성분인 베타(1-3)D 글루칸의 면역강화 메커니즘이다. 베타(1-3)D 글루칸은 대식세포인 마이크로파지와 암 특이항원을 아무런 조작 없이 공격하는 NK세포에 자극을 줘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세포독성 T림프구(LAK세포)와 NK세포의 활성을 가져와 암세포를 죽이거나 기타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도 할 수 있는 것.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존 버섯들의 면역강화성분 역시 베타(1-3)D 글루칸이지만, 그 함량이 꽃송이버섯은 다른 버섯보다 300~400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일본 식품분석센터 연구결과 밝혀졌다.
구체적인 꽃송이버섯의 β(1-3)D glucan의 역할은 ▲면역력 증강으로 수술 후 빠른 회복, 기타 다른 질환에 도움 ▲생체조직의 재생 및 치료 ▲생체 내 활성산소에 대한 항산화 ▲조혈작용 ▲당뇨의 혈당치의 정상화 및 혈압조절 ▲방사선, X-ray, UV-ray에 대한 보호 ▲항암 치료의 부작용 억제 등이다.
노일근 박사는 이와관련, “꽃송이버섯의 항암효능에 대한 동물(쥐) 실험을 실시한 결과, 유호물질의 추출에 의한 주사실험이 아닌 단순 분말의 4주간 경구투여에 의한 실험에서 종양 저지율이 75% 이상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이와 같은 동물 실험 결과에 근거하여 사람의 암에 대한 꽃송이버섯의 효과를 알아보는 임상실험도 이루어졌다. 말기암환자 14명에 대하여 임파구이입 면역요법 시행 후 꽃송이버섯 분말을 1일 300mg 투여하는 방법으로 경구 투여해 6개월 간 관찰한 결과 피험자 14명 중 증상의 개선이나 전이소의 축소효과가 확인되었고, 면역 바로미터도 상승했다. 즉, 전이진행성 암에 대한 꽃송이버섯의 유효성이 사람대상 임상실험에 의해 증명된 것이다.
'하나팜리드'가 밝힌 임상 사례에 따르면 4년 전 유방에 생긴 20*15cm 말기암으로 정면에서 출혈, 악취를 내는 상태의 유방암 환자(여, 51)가 꽃송이버섯 함유식품 하나비라타케-G를 약 5개월 간 투여한 결과 출혈, 악취, 종양이 없어졌다. 또 일본에서는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꽃송이버섯을 11개월 복용 후 지금까지 두 아기를 순산한 사례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처럼 동물 실험 결과에 근거하여 사람의 암에 대한 꽃송이버섯의 효과를 알아보는 임상실험은 현재 일본의 여러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에 이 꽃송이버섯을 재품화한 하나팜리드는 국내 농업벤처기업 1호로, 농림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1년 꽃송이버섯의 연구에 나섰다. 노일근 박사팀은 지난 2002년 꽃송이버섯의 인공재배에 성공한데 이어 2003년 대량재배에도 성공했다. 하나팜리드는 꽃송이버섯을 고농축 추출 동결건조 동을 통해 제품으로 만들어 최근 시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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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9일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