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 천정명 깜짝 구속 소동
신문 1면에 깜짝 광고처럼 개제된 이번 돌출 광고는 극중 천정명이 누명을 쓰고 구속되어 탈옥한 후, 형사인 박중훈을 인질로 잡으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광고로 풀어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총 8번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광고는 “충격! 천정명 구속” “천정명 탈옥!” “천정명, 인질로 박중훈 잡아!” “천정명 전국 지명 수배” “박중훈, 공범으로 밝혀져!” “천정명 도주 후 2차 범행 충격!” “박중훈, 천정명 진범 아니다 증언” 등의 광고 카피를 연속으로 내보내 영화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동시에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광고임을 눈치채지 못한 일부 팬들과 관계자들은 급기야 영화사와 소속사로 전화를 해 “천정명이 구속되었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이냐!”라며 문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천정명은 “저 진짜 구속된 거 아니에요. 광고가 그렇게 실감났나요?”라고 놀란 팬들의 위로하기 위해 여유 있는 답변으로 마무리했다.
실제로 많은 영화들이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위해 이처럼 극 중 상황을 현실처럼 깜짝 광고하는 경우는 흔히 만날 수 있지만 <강적>의 경우 사실적인 느낌을 살려내 더욱 호평을 받았다. 광고를 접한 관객들은 “순간이지만 광고에 시선이 딱 꽂혔다. 배우 천정명이 정말 구속된 줄 알고 뒷면의 기사를 찾느라 진땀 뺐다.!”며 영화의 컨셉과 광고가 함께 만나 시너지를 낸 흥미로운 경우라고 평가했다. 이번 광고를 통해 천정명과 박중훈과의 관계와 그들이 만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년 차 강력계 형사와 신참 탈옥수, 인질과 인질범으로 만나 공범으로 몰리게 된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48시간을 그린 액션드라마 <강적>.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우 형사 이후 또다시 형사로 돌아온 박중훈과 한껏 물 오른 연기력을 보여주는 천정명의 만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글 쥬스>로 색다른 스타일을 선사한 조민호 감독이 만들어내는 신선한 연출력과 두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액션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오는 6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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