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우동기 총창, 해외캠퍼스 개척에 나서
영남대 우동기(禹東琪, 53) 총장이 해외캠퍼스 개척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러 2일 출국한다.
지난해 연말 ‘제2창학 비전선포식’에서의 약속대로 올해 2학기부터 미국과 중국 해외캠퍼스에 유학장학생을 파견하는 데 이어, 내년부터는 캐나다지역으로 해외캠퍼스를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의 유학지 선택 폭을 더욱 넓혀주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영남대가 확보해놓은 해외캠퍼스는 사우스 플로리다대학(University of South Florida), 볼 주립대학(Ball State University), 올드 도미니언대학(Old Dominion University), 세인트 존스대학(St. John's University) 등 6개 미국대학과 난징(南京)대학, 상하이(上海)대학, 후아쭝(華中)사범대학 등 7개 중국대학.
특히 미국 대학들과는 해외캠퍼스 협약을 체결해 현지학생들의 서너 배에 달하는 비싼 학비를 외국인에게 요구해 온 관행을 깨고 현지학생들과 동일한 수준의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지난달 초 모든 재학생의 학부모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보내 해외캠퍼스 파견프로그램의 취지 및 내용, 앞으로의 계획 등을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던 우 총장은 이번에는 직접 캐나다지역 자매대학들을 방문해 해외캠퍼스 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
이를 위해 2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우 총장은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캐나다 밴쿠버(Vancouver) 도착하자마자 다시 애드먼튼(Admonton)으로 이동해 3일 첫 방문지인 앨버타대학(University of Alberta)을 방문한다. 그리고 12일까지 자매대학인 킹즈칼리지(King's University College), 웨스턴 온타리오 주립대학(University of Western Ontario)을 방문하는 등 캐나다지역 자매대학 3곳과 토론토(Toronto)에서 열리는 ‘제3회 미주지역 총동창회 총회’에 참석하는 등 서부에서 동부까지 캐나다를 횡단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에 대해 우동기 총장은 “직접 해외자매대학을 찾아 우리학생들에 대한 배려를 부탁하고 좀 더 유리한 유학조건을 얻어냄으로써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면서 “1개 학기 어학연수과정과 1개 학기 어학연수 및 1개 학기 정규과정, 2개 학기 정규과정으로 세분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신들의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에서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글로벌인재로 커나가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라면 직접 자매대학을 방문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총장으로서 할 수 있이 있다면 뭐든지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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