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릉 내 목릉 특별개방
목릉은 조선 제14대 임금인 선조대왕 및 정비 의인왕후 박씨와 계비 인목왕후 김씨의 능으로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우측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3기의 봉분이 동원이강(同原異岡 : 같은 영역내에서 언덕을 달리하는 형식)으로 있으며 이러한 양식은 조선왕릉 중 유일한 양식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산불위험 및 인력부족 등으로 1986년경부터 비공개로 되어 있었으나 꾸준한 문화재보호 관리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문화유산의 가치를 올바르게 알리고자 일반에 특별공개하기로 하였다.
목릉은 동구릉 경내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7,000여 평의 면적을 전면개방하기 때문에 봉분과 능 주변의 석물 등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조선 중기의 능제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함은 물론 관람객들이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왕릉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현장으로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목릉은 내년부터 매년 5월부터 10월 말까지 개방되며 다만 휴관일인 월요일과 산불위험기인 11월부터 익년 4월 말까지는 공개하지 아니한다. 문화재청에서는 목릉이 외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산불예방과 문화재 훼손에 주의하여 줄 것을 각별히 당부하고 있다.
이번 목릉 개방을 위하여 문화재청에서는 2005년에는 정자각 보수와 능 주변 조경정비를 시행하였고 2006년에는 관람로 정비 등 관람객을 맞기 위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마침내 6월 6일 일반에 특별공개하게 된 것이다.
【동구릉(東九陵)】
1. 위 치 :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산2-1번지(사적 제193호 1970. 5. 26 지정)
2. 연 혁 및 현 황
ㅇ 동구릉은 조선시대 태조의 건원릉이 처음 조성된 후 문조의 수릉이 아홉 번째로 조성된 철종 6년(1855) 이후부터이고 이전에는 동오릉, 동칠릉으로 부른 기록이 있음.
ㅇ 전체면적 : 1,915,891㎡(579,557평)
ㅇ 건물
- 고건물 및 시설물 : 재실 등 20동, 화장실 등 8동
3. 목릉
ㅇ 목릉은 선조가 1608년 2월 경운궁(현 덕수궁)에서 57세로 승하하여 6월 건원릉 서쪽(현 경릉 위치)에 처음 조성하였는데 1630년 목릉에 물기가 있다하여 지금의 자리로 옮김
ㅇ 선조의 정비인 의인왕후 박씨는 선조33년(1600) 46세로 승하하여 건원릉 동쪽에 유릉(裕陵)이라 능호를 정해 조성했다가 1630년 목릉을 이곳으로 옮기면서 목릉(穆陵)으로 고침.
ㅇ 계비 인목왕후 김씨는 선조35년(1602)에 왕비로 책봉되고 인조 10년(1632) 6월 인경궁 흠명전에서 춘추 49세로 승하하여 의인왕후릉 옆 언덕 현 위치에 조성하였음.
4. 능 현황
ㅇ 건원릉(健元陵) : 조선 제1대 태조의 능
ㅇ 현릉(顯陵) : 제5대 문종과 왕비 현덕왕후의 능
ㅇ 목릉(穆陵) : 제14대 선조와 왕비 의인왕후 및 계비 인목왕후의 능
ㅇ 휘릉(徽陵) : 제16대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의 능
ㅇ 숭릉(崇陵) : 제18대 현종과 왕비 명성왕후의 능
ㅇ 혜릉(惠陵) : 제20대 경종의 비 단의왕후의 능
ㅇ 원릉(元陵) : 제21대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의 능
ㅇ 수릉(綏陵) : 순조의 원자 문조(추존)와 그 비 신정익황후(추존)의 능
ㅇ 경릉(景陵) : 제24대 헌종과 왕비 효현왕후 및 계비 효정왕후의 능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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