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CEO와 독대하고 싶어요” Communication 경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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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코스피 006120
2006-06-06 10:39
서울--(뉴스와이어)--SK케미칼(대표이사 부회장 金昌根)은 전에 없이 맨투맨(MAN TO MAN)미팅으로 임직원을 만나며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정밀화학과 생명과학 전문기업인 SK케미칼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부회장은 최근내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구성원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격식을 배제한 독대 미팅을 지난 5월부터 연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99년 닛산자동차의 구원투수로 CEO에 취임한 카를로스 곤이 조직의 경직성을 타파하고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해 직접 커뮤니케이션에 나선 것과 흡사하다.

최고경영자가 직접 커뮤니케이션으로 구성원을 만나기는 일견 간단하면서 쉽게 보이지만 실행에 있어서는 CEO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부분이다. 24시간도 모자라는 경영활동에 구성원에게 2~3시간을 투자하여 직접 커뮤니케이션에 나섬으로써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통상 하루 오전 오후로 나눠2~3명과 릴레이 미팅을 가진다. 이 시간에는 불필요한 출입과 전화도 배제한 채 둘 만을 시간을 가졌다. 배석자가 없기 때문에 대화 내용은 알려진 것은 없다. 승리의 열정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 시간에 오간 대화는 당사자만이 알고 있다. 다만 독대의 기회를 가진 구성원들의 표정으로 짐작할 따름이다.

미팅을 마치고 나오는 구성원의 표정은 가지각색이다. 큰 부담을 가지고 간 부장은 쉽게 이야기가 끝났는지 한 결 가벼운 모습으로 나오는 가 하면 일부는 무거운 숙제를 받은 듯 눈에는 고민의 빛이 역력했다. 지금까지 부장급 40여명과 1:1일 면담을 가졌다.

지금까지 본사 부장급을 중심으로 커뮤케이션 시간을 가진 김부회장은 이달 임원 또는 타 직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상반기 중 100명의 구성원과 1:1커뮤니케이션이 예상되고 있다.

김부회장은 “ 기업의CEO는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는 것이다. 이메일, 서면 보고는 말할 것도 없고 동일한 호흡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비즈니스의 처음과 끝, 경과를 논의해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열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상CEO독대를 어려워하는 구성원들이지만 흔치 않은 기회를 맞은 임직원들은 나름대로 무엇을 이야기할까 고민에 빠져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CEO의 방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그러나 누구나 CEO의 방을 노크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먼저 CEO가 문을 열고 구성원을 자신의 방으로 초대했다”고 최근 커뮤니케이션 경영에 의미를 부여했다.



웹사이트: http://www.skchemica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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