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대구 ‘인소장 문화재 특별전’ 개최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가 주관하여 ‘03년도 국무총리실 문화분야 중점과제인 「비지정 개인소장 문화재 공개활성화」의 일환으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대도시 공공박물관 또는 미술관에서 열리며, 문화재 소장자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함께 참여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문화마당」이 되고 있다.
이 전시는 그동안 부산과 대전, 그리고 서울에서 일반시민들과 문화재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이번 대구 전시에서도 소중한 개인소장 문화재가 출품되어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문화재들은 대구지역과 전국의 개인소장자들이 출품한 200여점의 회화와 조각, 공예, 고문서, 민속품 등으로 엄격한 감정절차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민속품, 고문서 등 매우 다양한 전시품목들은 대구·경북지역 문화재 애호가 등에게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대표적인 문화재는 조선시대 정서를 기품 있게 둥근 기형과 유백의 색조에 넉넉히 담고 있는 백자달항아리(白磁壺)와 청화백자연적과 필통의 문방용품 그리고 서울전에서 선보인 독특한 조형성을 자랑하는 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靑磁堆畵蓮唐草紋注子) 등이며 이를 통해 우리 도자문화의 정수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죽절장식에 호족형 다리를 갖춰 견실히 제작된 19세기 경상(經床)과 봉황 등을 오방색으로 화려하게 수놓아 만든 베갯모 등을 통해 당시 선인들의 멋스런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기간 중 11월 19일부터 21일(3일간)까지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전시장으로 갖고 오면 문화재의 시기와 특징, 문화재로서의 가치, 학술적 가치 등을 평가받을 수 있는「문화재 무료감정 서비스」를 실시해 감정의견서를 교부하는 특별행사도 마련한다. 감정대상은 개인소장 일반동산문화재로, 시대와 진위여부 등이며 가격평가는 하지 않는다.
그동안 개인소장 문화재는 소장자들의 재화적 가치나 완상품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도난이나 훼손 등의 우려로 소장가들이 공개를 꺼려 일반국민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개인들이 갖고 있는 문화재의 공개 활성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행사에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풍토를 배양하고 학계의 연구자료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대구전시는 11월12일 오후 4시에 국립대구박물관 중앙홀에서 대구광역시 문화재 관계기관과 이 전시를 후원한 대구광역시, 언론기관, 국립대구박물관, 문화재 출품자 등이 참석하여 개막행사를 갖고 일반시민이 관람하게 된다.
또 개인소장 문화재 특별전의 마지막인 광주전시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2004. 12.1부터 12.15까지 개최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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