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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0 17:03
서울--(뉴스와이어)--<선생 김봉두>를 연출한 장규성 감독이 다시 한번 교육 현실을 다룬 영화를 선 보여 화제다. 그가 자신있게 내놓은 영화는 <여선생 vs 여제자>.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대도시 학교로 옮기기 위해 소도시 학교를 쉽게 등지는 최근 교사들의 행태를 꼬집고자 했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런 영화의 진솔한 이야기가 일반 시사회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실제 교사들로부터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언론에 공개되기 전까지 <여선생 vs 여제자>는 염정아의 코믹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모았던 작품이다. 그런데 정작 영화가 공개되고 나자 화끈한 코미디뿐만 아니라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교육 현실도 부담스럽지 않게 카메라에 담아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작부터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장규성 감독은 자신의 실제 학창 시절 경험, 매체를 통해 접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진정 하고 싶었던 말을 영상에 담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선생 vs 여제자>는 이런 감독의 의도가 영상으로 완벽하게 옮겨져 교육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했을 뿐 아니라 잃어버린 사제간의 정을 일깨워 주는 영화 내용 때문에 선생님이 제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로 교사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더구나 영화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들을 사실감 있으면서도 유머스럽게 잘 그려내 진심어린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영화를 접하는 교사들의 반응은 뜨겁다. 인터넷 상의 영화 싸이트에 교사를 자칭하는 호평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 특히 극중 “ 선생이 별 거냐…”,”대한민국에 선생 자격 있다고 생각하는 선생이 얼마나 있겠어요”라는 나문희,변희봉의 대사가 인상적이었다는 평들이 눈에 띈다. 이런 폭발적인 반응에 고무된 영화사 측은 선생님과 관련된 이벤트인 선생님 짱 선발대회 등을 준비하고 선생님들을 시사회에 초대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참여 문의가 쇄도해 담당자들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선생님들이 자신의 제자들과 가장 보고 싶어하는 영화로 손꼽고 있는 <여선생 vs 여제자>는 11월 17일(수), 영화의 주제에 걸맞는 수능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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