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 알제리, 이집트 등 주요 4개 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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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8 10:51

대전--(뉴스와이어)--아프리카 북부 세계 최대의 사막지대인 사하라사막이 위치해 있는 알제리와 이집트에서도 IT강국 코리아 열풍이 강하게 일고 있다. 아랍권 최고의 명문대인 이집트 카이로대학과 나일대학교, 알제리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꼽히는 후아리 부메디앙 과학기술대와 알제리 국립정보통신대의 우수한 인재들이 빠르면 내년 초부터 IT관련 석·박사과정을 밟기 위해 우리나라에 유학을 온다.

이들 중에는 알제리 전국 수능시험에서 1등을 차지한 최고 인재가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알제리와 이집트에서 향후 IT교육을 담당하게 될 우수한 재원들로 구성될 예정이여서 우리나라가 이들 국가의 IT인재를 대신 양성하는 ‘스승의 나라’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대학 총장포럼(IFUP 2006)에 모하메드 오므란(Mohamed Omran) 이집트 통신정보부 차관 겸 IT산업개발 사장, 모타즈 코르쉬드(Motaz Khorshid) 카이로대학교 부총장, 하비바 드리아스(Habiba Drias) 알제리 국립정보통신대학교 총장 등 북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석학들이 참석, IT산업에 대한 이들 국가의 주요전략과 인재육성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하는 등 이 대회에 참석하는 세계 주요대학교 총장과 정부 및 교육기관 관계자, 글로벌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IT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정보통신대학교(이하 ICU, 총장: 허운나, www.icu.ac.kr)는 이집트,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지역 2개국을 순방중인 허운나 ICU 총장이 이집트 카이로대학교(Cairo University)와 나일대학교(Nile University), 알제리 후아리 부메디앙(USTHB: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Houari Boumediene)과학기술대, 국립 정보통신대(INI: Institut National de formation en Informatique) 등 4개 주요대학 총장 등과 만나 공동연구와 교수·학생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허운나 총장은 우선 알제리 최고의 과학기술대로 꼽히고 있는 후아리 부메디앙 과학기술대학교를 방문, 베날리 벤자구(Benali Benzaghou) 총장과 공동연구 및 교수·학생 상호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벤자구 총장은 허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알제리 IT관련 교육을 주도해 나갈 교수 등 교원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한 후 ICU에 교원양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허 총장은 ICU가 운영 중인 ‘글로벌 IT기술 전문가 과정(ITTP)과 사이버 교육시스템 및 컨텐츠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뒤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허총장은 이어 하비바 드리아스(Habiba Drias) 알제리 국립정보통신대학교 총장과 만나 두 대학교간 국제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드리아스 총장 역시 ICU에서의 교원교육은 물론 우수학생들의 ICU 진학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국립정보통신대는 프랑스의 그랑데꼴과 유사한 알제리 최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ICU와 같이 전체 학생 수가 1,000여명에 불과한 소수정예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허운나 총장은 이에 앞서 알제리 고등교육과학연구부를 방문, 서레이 라베아(Seray Rabea) 해외유학담당 과장과 면담을 가졌는데 라베아 과장은 알제리 고등교육 체계 및 2차에 걸친 교육개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후 ICU가 알제리의 IT교원 및 지도자 양성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정해웅 주알제리대사도 알제리 전국 수능시험에서 1등을 차지한 최우수인재를 ICU에 추천하는 등 IT인재 양성을 위해 알제리 정부와 ICU간 가교역할을 적극 수행키로 했다.

한편 허운나 총장은 알제리 보다 앞서 이집트 방문에서는 모하메드 오므란(Mohamed Omran) 통신정보부 차관 겸 IT산업개발 사장을 만나 오는 10월 ICU가 주최하는 제2회 세계대학 총장포럼(IFUP 2006)에 초청했다. 오므란 차관은 이를 수락, 이집트 IT업계 현황 및 및 산학협동 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며 ICU가 운영 중인 글로벌 IT기술 전문가(ITTP) 과정에 이집트 통신정보부 공무원들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허 총장은 또 모타즈 코르쉬드(Motaz Khorshid) 카이로대학교 부총장과 만나 두 대학간 공동연구 및 교수·학생 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는데 카이로대학교는 1백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할 정도로 중동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대학으로 이집트는 물론 중동권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학생 수만도 약 12만명에 달한다.

코르쉬드 부총장도 10월에 열리는 세계대학 총장포럼에 참석,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허 총장은 이밖에 이집트 통신정보부가 IT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나일대학교를 방문, 라피크 귄디(Rafik Guindi) 총장대행과 공동연구 등 국제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은경 ICU 글로벌전략실장은 “허운나 총장이 이집트를 방문하는 동안 이집트내 최대 일간지인 알 아흐람(Al Ahram)紙를 비롯, 전 아랍권에 배포되는 알 안 엘룜(Al An Elyom)紙에서 ICU와 우리나라 IT산업에 대한 특집기사를 준비하기 위해 취재하는 등 북아프리카에도 IT한류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ICU와 제휴를 맺고 있는 대학과 기관 수는 지난 ‘03년부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ICU에만 소프트웨어 공학분야에서 공동학위를 허용하고 있는 카네기멜론 대학교를 비롯, 40개국 80개 기관으로 늘었다.

웹사이트: http://www.ic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