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 국내 최초 잠수교 점령
지금까지 각 지역 영상위원회의 지원으로 다리를 통제하고 촬영한 영화들을 많았지만 대부분이 로케이션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부산 등지나 아직 개통되지 않은 다리에서 진행된 경우가 많았다. 서울에서도 역시 다른 대교에서 영화촬영이 이루어진 적은 있었으나 잠수교에서의 촬영이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 <강적>의 잠수교 촬영은 서울시의 공식적인 허가 아래 잠수교를 전면통제하고 촬영된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서울시는 <강적>의 잠수교 촬영 지지 등 영상발전에 폭 넓게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강적>은 한국영화 사상 잠수교 첫 촬영 외에도 서울시의 전폭적인 협조를 받으며 서울 종로 등지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마쳤다.
잠수교에서 촬영이 이루어진 장면은 영화 초반 천정명이 다른 조직의 일원들에게 쫓기며 격투를 벌이다가 일부러 경찰들에게 잡혀가는 장면으로 영화의 전개 상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촬영 팀은 교통문제를 야기시키지 않기 위해 심야 시간, 잠수교를 전면 통제하고 촬영에 임했다.
특히 천정명은 빽빽한 차들 사이로 전력 질주는 물론 차 위를 뛰어 넘는 고난도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극도의 감정연기가 필요한 장면을 온몸을 불사르는 연기투혼으로 거뜬히 소화해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15년 차 강력계 형사와 신참 탈옥수, 인질과 인질범으로 만나 공범으로 몰리게 된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48시간을 그린 액션드라마 <강적>.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우 형사 이후 또다시 형사로 돌아온 박중훈과 한껏 물 오른 연기력을 보여주는 천정명의 만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글 쥬스>로 색다른 스타일을 선사한 조민호 감독이 만들어내는 신선한 연출력과 두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액션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오는 6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락처
ALL THAT CINEMA(723-9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