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 리턴즈’ 시리즈의 진화⑤ 영원한 숙적

서울--(뉴스와이어)--수퍼맨은 영웅이다.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어디선가 나타나 구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영웅이라 칭송 받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당의 음모를 저지하기 때문이다. 다른 히어로 영화와 마찬가지로 수퍼맨과 악당, 그들의 관계는 영웅을 완성시키는 불가분의 관계라 할 수 있겠다.

수퍼맨의 숙적은 렉스 루더. 수퍼맨과 마찬가지로 렉스 루더 역시 ‘맨’ 시리즈에 등장해 영웅들 못지 않게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과학지식을 이용한 악당 신드롬의 주역이자 원조이다. 그가 악당으로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끌게 된 것은 1978년 <수퍼맨>에서 진 해크만이 이 역할을 맡으면서부터 이다. 그전까지는 수퍼맨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 진 해크만은 렉스 루더를 사기꾼 장사꾼 같은 다소 유머러스한 분위기의 독특한 인물로 만들어 내면서 캐릭터를 창출했다.

그리고 2006년 <수퍼맨 리턴즈>로 돌아온 렉스 루더 역할을 맡은 배우는 바로 케빈 스페이시. 이미 아카데미에서 2회에 걸쳐 연기상을 수상한 그의 연기력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뿐만 아니라 케빈 스페이시가 세상을 놀래게 만든 작품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사실 역시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수퍼맨 리턴즈>의 감독이 브라이언 싱어라는 사실에 주저 없이 출연을 결심한 케빈 스페이시는 삭발까지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또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훨씬 지독하고 복수심이 많으며 음울한 악당이지만 한편으로 우스꽝스러운 면이 있다고 설명하는 바 그가 연기하는 렉스 루더는 기존의 어떤 악당들과도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싱어도 역시 케빈 스페이시가 냉소적인 유머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평한 걸 보면 역시 영화사에 기록될만한 악당 탄생을 예상케 한다.

<수퍼맨 리턴즈>에서 렉스는 수퍼맨 때문에 오 년 간 감옥에 있다가 가석방 심사청문회에 수퍼맨이 결석하면서 풀려나게 되어 지구를 정복하고 수퍼맨을 제거하기 위한 야심을 불태운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영웅, 새로운 악당으로 중무장한 <수퍼맨 리턴즈>는 숙적 렉스의 음모에서 세계를 지키고 자신을 떠난 사랑 로이스와의 로맨스도 되찾아야 하는 수퍼맨의 활약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오는 6월 28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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