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전국 노거수 과일나무를 공개모집하여 문화재지정 추진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유홍준 兪弘濬)은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와 관련이 깊어 역사적, 민속적 가치가 큰 우리나라 고유 유실수(과일나무) 노거수 자원을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실수 노거수를 찾는다.

유실수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전통혼례, 제사 등 관혼상제에 사용하거나 전통 시서화 및 전래 민속놀이의 소재로 사용되는 등 민족의 생활 문화와 관련이 깊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는 노거수 146건 중에 우리나라 고유 유실수 자원은 수종으로는 3종, 지정 건수는 4건에 불과하다.

또한,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유실수 자원이 외래종, 개량종에 비해 과실의 상품 가치가 떨어져 재배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남아있는 경우에도 무분별한 개발사업 등으로 훼손되고 있어 “(재래)종” 자체의 멸실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에서는 동네어귀나 우물가 옆에 있는 노거수 유실수를 공개적으로 찾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찾는 유실수는 어린 시절 뛰놀던 동네 입구의 복숭아나무, 마을 우물가 주변의 대추나무, 우리 집 뒤뜰의 감나무, 뒷산의 밤나무 등 우리 민족의 생활 문화와 관련이 깊은 유실수 중 수령 100 여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노거수다. 이를 알고 있는 국민들은 2006년 6월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cha.go.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문화재청에 접수하면 되며, 접수된 유실수 자원은 관계전문가의 평가를 실시해 우수자원을 접수한 사람에게는 시상할 계획으로 있어 관심 있는 국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이번에 모집되는 노거수 유실수 자원은 기존 문헌자료의 유실수와 함께 『우리 고유 유실수(노거수) 자원조사』를 실시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등의 종합적인 보존 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큰 자연문화재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문화재적 가치를 인식시키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자원 공모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천연기념물과 나명하, 이근영 042-481-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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