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위카스, 할인점 전문 브랜드 ‘에이비플러스’ 6월 런칭

뉴스 제공
SG세계물산 코스피 004060
2006-06-09 11:20
서울--(뉴스와이어)--최근 대형 마트에서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패션 업체들이 주요 유통 채널로 할인점 공략에 본격 나섰다.

패션 유통망이 다변화되면서 백화점은 명품 위주로, 할인점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이른바 ‘밸류(Value) 패션’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유통망이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 업체들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할인점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브랜드를 할인점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거나 아예 할인점 전문 브랜드를 개발, 할인점 패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미시를 공략하라’ … 할인점 여성 어덜트 마켓 급성장

에스지위카스는 백화점을 위주로 유통되던 기존의 여성 영캐주얼 에이비에프지(ab.f.z)의 할인점 전문 브랜드로 지난 6월 1일 에이비플러스(ab.plus)를 런칭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드를 반영한 에이비플러스는 27세에서 35세의 여성들을 메인 타깃으로, 새로운 감성의 영캐주얼 브랜드를 지향한다.

기존의 에이비에프지가 백화점 유통 위주였다면 에이비플러스는 할인점과 대리점을 겨냥함에 따라 에이비에프지보다 연령대를 5세 가량 높이고 가격은 20~30% 낮게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지위카스 김종원 이사는 “백화점을 위주로 유통되는 에이비에프지가 30대 초반 주부층의 구매 파워가 커지면서 대형 할인점과 아울렛 및 로드숍을 겨냥한 세컨브랜드가 필요했다”며 “향후 에이비에프지는 백화점 위주로, 에이비플러스는 할인점과 대리점 등으로 유통망을 세분화해 이 분야 마켓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6년에 선보인 형지어패럴의 ‘여성크로커다일’도 올해 할인점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여성크로커다일은 30대 이후 여성 고객의 욕구를 간파한 트렌디 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의 미시브랜드로 인기를 모으면서 현재 할인점과 가두점을 중심으로 전국에 320여 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세정의 ‘올리비아로렌’과 위비스의 ‘지센’ 역시 할인점 유통망을 더욱 강화해 이 분야 마켓 점유율을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

런칭 초기 가두점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펼쳤던 올리비아로렌은 할인점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현재 가두점과 할인점을 중심으로 11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올해 말까지 200개 매장 개설을 목표하고 있다.

지센 역시 40대 주부층을 타깃으로 할인점 공략을 강화하면서 대리점과 할인점을 위주로 현재 115개 유통망을 구축해 놓은 상태이며, 연말까지 14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저렴한 가격에 맵시까지… ‘밸류 패션’ 브랜드 속속 등장

이처럼 패션 브랜드들이 할인점을 차세대 유통 축으로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은 ‘가치표방 저가시장 확산’에 따라 할인점에서의 의류 판매율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 안팎의 저렴한 입점 수수료에 따른 마진구조와 탁월한 집객력은 패션 업체들이 할인점과 손을 잡는 이유다.

할인점 브랜드들은 ‘할인점 옷은 싸고 질이 떨어진다’는 기존의 인식을 떨쳐 내고 ‘고급스러우면서 가격도 저렴한’ 이른바 ‘밸류(Value) 패션’ 브랜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할인점에서 옷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할인점도 패션 존(Zone)을 강화하거나 자체적으로 패션 상품을 개발하는 등 의류 비중을 높이고 있어 패션 업체들의 할인점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옷 장사 재미 쏠쏠~’… 할인점들도 패션 사업 강화

한편 패션 상품으로 인한 수익성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할인점들도 패션 존(Zone)을 확대하고 자체 상품을 개발하는 등 의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패션 의류 PB(자사브랜드)인 프리선샛(FriSunSat)을 론칭했다.

프리선샛은 홈플러스가 2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와 디자이너를 투입해 개발한 감성적 캐주얼 PB로, 20~30대가 주요 타깃이다.

이에 앞서 이마트가 패션 PB인 ‘이베이직’, ‘디자인 유나이티드’를 선보였으며, 롯데마트도 중저가 캐주얼인 ‘베이직 아이콘’을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리 위주의 쇼핑을 즐기는 3040세대(30~40세) 소비자들이 실용적인 캐주얼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가치도 뽐낼 수 있는 패션 브랜드를 할인점에서 찾고 있다”며 “가격뿐만 아니라 브랜딩에 초점을 둔 ‘가치’ 형성이 할인점 브랜드들이 향후 수익성을 높여 나가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사이트: http://www.sgwicus.com

연락처

SG WICUS 마케팅팀 02-850-5566
이지스커뮤니케이션즈 박현미 과장 02-3443-887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