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협회, “노령사회, 기업과 노령근로자의 상생만이 살 길”

서울--(뉴스와이어)--GM대우가 IMF이후 경영상 이유로 부득이 해고했던 1700여명의 직원을 재고용했다. 2001년 정리 해고 됐던 직원들이 41개월만에 재복직 된 것이다. 국내 기업들 중에 해고자를 전원 복직시킨 사례는 GM대우가 유일하다.

KARP(대한은퇴자협회)는 쌍수를 들어 GM대우에 찬사를 보낸다.

“2001년 해고통지서를 받던 날 산에 올랐죠. 죽으려고요. 자살하는 것도 뜻대로 안 되더라고요. 집에 돌아와 아내와 흠뻑 울었죠. 그래도 살아보자고...그런데 가는 곳 마다 이놈의 나이가...“ 회원의 얘기다.

우리사회에는 매월 평균 12만여명이 실직 당하고 또 그 비슷한 숫자가 취업을 한다. 그 희비애락 속에 “나이든 사람들”은 갈 곳이 없다.

주명룡 KARP(대한은퇴자협회)회장은 “노령화로 치닫는 우리사회에서 이제 나이든 사람들의 활용이 없이는 인력 수급의 문제를 풀길이 없다. GM대우의 닉 라일리라는 최고 경영자의 ‘서로 끌어주고 격려하는 것이 진정한 힘’이라는 리더십은 우리 기업들이 본받아야 할 예”라고 말했다.

해마다 나이를 극복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노령근로자와 노령근로자를 고용하는 회사를 찾아 표창해온 KARP는 오는 6월 28일 “이시대의 영웅 HERO대상”을 실시한다. HERO 대상은 KARP가 장·노년층의 고용촉진을 증가시키기 위해 미국의 Experience Works와 AARP(미국은퇴자협회)가 같이 하는 연례행사다.
2006. 6. 9.
대한은퇴자협회(KARP)

웹사이트: http://www.karp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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