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하남길 교수, “미래 국민체육진흥운동은 역동적 국민성 함양 등 6P운동 지향하는 국민적 사회운동 돼야”
하남길 교수는 “유럽과 영·미의 체육진흥운동의 역사는 신체문화가 국가의 발전과 개인의 건강 및 행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발달되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현대 체육의 목적과 놀이·스포츠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가치 개념 또한 체육활동의 내재적 가치, 즉 스포츠를 통한 행복의 추구 개념을 강하게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960년대 1990년대까지 우리 국민체육진흥운동은 엘리트 스포츠 육성에 치우쳤다”고 비판하면서 “국민생활체육의 수준은 국가 경제의 성장 속도를 앞서갈 수 없는 것이었고, 당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남길 교수는 이어 “체육진흥운동은 민간체육단체보다는 정권에 의해 주도되었고, 한국 스포츠 혁명의 전초기지는 학교였다”며 정부 주도의 체육진흥정책이 한국 체육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면서도 행복추구라는 체육의 내재적 가치평가는 절하되어 왔다고 말했다.
하남길 교수는 그러나 “21세기 한국체육진흥운동의 방향은 더욱 선진화된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고, ‘체력은 국력’이라는 시대에 맞지 않은 캐치프레이즈를 일소하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6가지 추구운동(6P Movement)이 21세기 한국체육진흥운동의 추진방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스포츠를 통한 ▲역동적인 국민성의 함양 ▲건강과 행복의 추구 ▲인격 함양과 도덕성 제고 ▲건전하고 합리적인 여가문화의 창달 ▲전통 신체 문화의 계승과 창달 ▲민간체육단체의 육성과 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제1부에서 곽형기(동덕여대) 교수가 ‘개화기 한국체육의 발달 맥락과 배경’, 손환(중앙대) 교수가 ‘일제 강점기 한국근대 스포츠의 전개과정’, 손수범(용인대) 교수가 ‘광복 이후 한국체육의 발달 맥락과 배경’, 하남길(경상대) 교수가 ‘21세기 한국 체육진흥운동의 방향 모색’에 대해 발표했다.
또 제2부에서 박기동(강원대) 교수가 ‘새로운 글쓰기란 가능한가’, 박금수(서울대) 교수가 ‘조선후기 공식무예의 명칭에 대한 고찰’, 양현석(한체대) 교수가 ‘한국 태권도 시범 변천사’, 이찬우(서울대) 교수가 ‘장용영(壯勇營)의 무예사적 의미’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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