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 11일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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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 코스피 055550
2004-11-11 14:00
서울--(뉴스와이어)--신한금융지주회사가 주최하는 제3회 금융지주회사 국제 심포지엄이 ‘제조와 유통의 분리에 기반한 종합금융시대의 성공적 통합관리’를 주제로 11일 오후 2시 조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주제발표에 앞서 윤증현 금융감독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형화 겸업화가 선진금융으로 가는 충분조건이 아니며 장기적 성장기반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통합 이후의 경영관리가 중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경영효율성 제고노력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 라응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추진 중인 New Bank 전략을 통해 신한과 조흥의 성공적인 통합과 선진화된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나아가 전문적인 개별제조역량을 갖춤으로써 금융소비자 중심의 세계적인 종합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1부에서는 해외사례로 본 통합전략, 2부에서는 종합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한 성공적 통합관리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1부에서는 안토니 에드거(Anthony R. Edgar) Lloyds TSB 그룹전략담당 본부장과 츠네히로 나카야마(Tsunehiro Nakayama) 미즈호 코퍼레이트 은행(Mizuho Corporate Bank) 부행장이 각각 로이즈 TSB와 미즈호 그룹의 과거 통합사례를 발표하였다.

에드거 본부장은 사례발표에서 당시 ‘Toward One Bank’기간이라고 불리웠던 ‘Two Bank’기간을 가진 것이 로이즈(Lloyds)와 TSB의 양행 통합에 있어 결정적인 이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기간 동안 양행은 금융상품, 지점네트워크, IT시스템, 그룹 브랜드명 등의 난제를 확정지었고 무엇보다 조직융화를 위한 청사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하고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 주주, 고객, 직원들에게 One Bank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1996년 통합 당시 로이즈와 TSB는 자체 성장의 한계로 인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합병을 결정하였으며 현재 로이즈 TSB는 지점수 2100개, 시가총액 240억 파운드(49조원), 총자산 2,170억 파운드(444조원) 규모로 성장하였다.

미즈호의 나카야마 부행장은 통합초기 전산시스템의 문제로 고객들의 신뢰를 상실하였던 경험을 상기시키면서 고객 최우선 정책, 관리측면에서의 개혁, 새로운 기업환경과 기업문화의 창조를 강조하였다. 당시 미즈호는 수익구조 및 비용구조의 개편, 보상시스템 강화를 위한 ‘변화와 신속화 프로그램’을 실행하였고 기업구조 개편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특히 나카야마 부행장은 은행 통합시 각 은행의 시스템을 짜깁기 하지말고 최선의 방안(Best Practice)를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미즈호 그룹은 1999년 일본의 다이이치강교(第一勸業) 은행, 후지(富士) 은행, 니혼고교(日本興業) 은행의 합병 이후 2000년 미즈호 홀딩스 설립으로 출범하였다. 미즈호 홀딩스의 자회사로는 미즈호 은행, 미즈호 코퍼레이트 은행, 미즈호 증권, 미즈호 투자은행 등이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조던 시겔(Jordan Siegel) 교수는 2부에서 새로운 기업문화 창출을 위한 통합전략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시겔 교수는 성공적인 M&A는 기업의 각 부분을 합친 것 이상의 새로운 기업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객군별 영업체계 구축, 투명한 지배구조 마련, 직원들에 대한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 등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통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금융산업은 인적자원이 가장 중요한 서비스 사업이므로 직원들이 좀 더 시장중심적(Market oriented)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라고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박광우 중앙대 교수는 국내 은행시장의 메가뱅크 등장과 외국자본의 진입으로 경쟁심화가 가속화 되고 있어 ‘유통-제조의 분리’는 금융산업변화의 핵심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국내금융기관은 ‘유통-제조 동시추구형(신한, 우리, 하나)’ ‘유통중심의 대형 금융기관(국민)’ ‘제조특화(특수은행, 제2금융권)’의 3가지 형태중 하나로 진화하면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박 교수는 신한금융지주회사의 Dual Bank체제라는 공동경영기간 설정 및 원뱅크, 뉴뱅크 라는 통합전략은 그룹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인 것으로 판단되며 은행합병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개요
주식회사 신한금융지주회사(신한금융그룹, Shinhan Financial Group)은 2001년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 등에 대한 지배·경영 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웹사이트: http://www.shinhan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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