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고창군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지역특성화교육’ 본격 추진

서울--(뉴스와이어)--농림부는 6월 13일 고창군을 시작으로 지자체가 지역별 농업발전 전략에 따라 필요한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하는 지역특성화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자체·농협·대학·연구기관 등이 지역농업교육협력체를 구성,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지역교육모델 정립에 중점을 두고 전국 8개 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지역농업교육협력체 : 지역교육의 주체인 지자체, 농협, 대학, 연구소 등의 인적·기술적 상호연계로 역량을 결집한 집적체

그동안 지역농업교육은 농업인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 채 기관간 교육과정 중복 운영하는 등 인적·물적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었다.

이에 ‘06년 「농업교육체계 개편방안」 마련시 지역 교육기관간 협력과 역할 분담을 체계화하기 위한 교육모델로 지역특성화교육을 구상, 추진하게 된 것이다.

* 기관간 역할분담 예시
◊ 농업기술원·센터 : 신기술 개발, 교육프로그램 개발, 현장애로기술 지원
◊ 대학 : 국내외 교육·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교육기법 및 신기술 개발, 신기술 보급 활동
◊ 농협 : 경영기법, 브랜드 개발 및 관리방안 등 농산물 판로 지원 교육

6.13일 출범하는 고창군 지역특성화교육의 사례를 보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고창대학·전북대, 고창농협군지부, 친환경농산물유통업체 오르빌등이 공동구성한 ‘고창농업교육협력단’을 중심으로 특산품개발과정(복분자), 산지유통과정(수박브랜드육성), 친환경농촌관광과정 등 총 4개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 특산품개발과정 : 복분자 고품질 생산부터 가공·유통기법 교육
산지유통조직과정 : 지역브랜드사업에 참여하는 수박농가의 생산·유통의 품질관리, 농가조직화 집중 교육

고창농업교육협력단은 전형심사를 통해 최종선발된 농가, 영농조합법인·작목반 대표 등 총 24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매월 2·4주 목요일에 농업기술센터, 고창대학, 농협 등 교육시설과 강사를 통합 활용하여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교육생 주도형 워크샵, 토론회, 국내외 농업기술전문가 초청교육, 현장실습 및 해외연수 등으로 구성된다. 강원도 등 기타 7개 지역에서도 교육협력단 구성 등 준비를 마무리하고 6월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지역별 농업발전 전략에 맞추어 이론·현장실습·야간 스터디 그룹 운영 등 다양한 교육방법으로 지역 농업인의 생활패턴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

*지역별 특성화교육 테마 : 강원도(고랭지 농업, 혼농임업, 농촌관광), 천안·아산(친환경 농업), 전북(친환경 쌀), 전남(친환경 농업), 경남(시설원예·양돈), 경북(사과), 제주(감귤, 농촌관광)

각 도 농정부서에서 교육참여 희망 농업인에게 지역특성화교육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교육 이수자에게 지역 농림사업 우선지원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농림부관계자는 향후 지역특성화교육의 성과평가를 거쳐 참여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히고 지역특성화교육이 지역내에서 지역발전의 비전을 공유하고 기관간 협력을 통해 후계인력과 지역리더 양성을 담당하는 교육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개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실로 구성되며 소속기관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이 있다. 부처의 주요 임무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전, 농어업인의 소득 및 복지증진,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어촌지역 개발, 식품산업진흥 및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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