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뮤지컬을 만나다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래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며 살아서 그런지 음악+이야기의 음악극을 좋아한다. 판소리가 바로 그런 공연물이다.

판소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음악을 사용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최고 수준의 음악극이이며 한 사람의 명창이 한 사람의 고수와 함께 ‘춘향가’나 ‘심청가’ 같은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한다.

이번 한국문화의집 창극기획 ‘판소리 다섯바탕전’은 음악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게 서양의 오페라나 미국의 뮤지컬이 아닌 우리의 고전을 우리의 연극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만든 작품이다.

판소리 5대 작품을 8회에 걸쳐 토막창극처럼 공연하면서 해설과 함께 감상하도록 했다. 한국의 언어와 음악언어가 어떻게 관계를 가지는지, 왜 한국의 음악언어가 따로 존재하는지, 판소리의 음악언어는 어떤 것인지 등을 설명하면서 실제 공연을 보기 때문에 누구나 공연의 내용을 꿰뚫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음악을 감상하는 요령과 안목도 갖게 될 것이다. 판소리를 연극적으로 강화하여 공연하는 것이 창극이지만 판소리와 창극은 많이 다르다. 그래서 때로는 판소리를 감상하게 하고 그것을 창극으로 만들어 들어보기도 한다. 판소리 자체에 엄청난 연극적 요소가 예술적으로 녹아있지만 일반인들이 그것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것을 실제 창극으로 만들어 보여주려 한다. 판소리 한 작품은 많은 창극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춘향가’는 3회용의 작품으로 소개하고 ‘심청가’는 2회용의 작품으로 선보이려 한다. 나머지 ‘흥보가’나 ‘수궁가’, ‘적벽가’는 1회용의 작품을 만들어 감상하도록 하려한다. 사실 이런 작업은 쉬운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보여지는’ 판소리 공연이 되도록 정성을 기울인 까닭에 관객들은 소리와 음악 외에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는 공연이 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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