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동북아 산림네트워크’를 통한 역내 황사문제 공동대응

대전--(뉴스와이어)--2006년은 유엔이 정한 ‘사막과 사막화의 해’이며 6월 17일은 사막화의 날로 기념한다. 유엔은 58차 총회에서 사막화방지협약(UNCCD) 발효 10년째인 2006년을 사막과 사막화의 해로 정하였는데, 사막화는 한 국가의 문제만이 아닌, 인류가 직면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식을 함께하자는 차원에서 정한 것이다.

중국·몽골 등 동북아 지역의 경우, 최근 급속한 산업화 및 산림개발로 토양유실,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황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사막화 면적은 전국토의 약 28%(267.4만㎢)로 매년 10,400㎢ 가량이 사막화되고 있다(‘02.4, 중국 국가보고서). 국경을 뛰어넘는 황사의 근원인 사막화를 실효성 있게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중국, 몽골 등 황사 발원국의 자체 노력에만 의존할 수 없다. 국제적으로 사막화 방지 문제를 다루는 전문기구인 UNCCD, 황사발원국 및 황사 영향국인 한국, 일본 등이 함께 다자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요구되어 왔다.

산림청(청장 서승진)은 동북아지역의 사막화 및 황사피해 저감을 위하여 이번 6.14(수) 프레스센터에서 UNCCD, UNESCAP, 중국, 일본, 몽골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동북아 산림네트워크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대통령 몽골 방문시 양국 정상간 합의한 황사 및 사막화 방지 협력 사업을 동북아 주변국가와 국제기구 협력사업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하여 산림네트워크안을 주도적으로 구상하여 참가국의 의견을 듣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는 동북아 국가들과 국제기구가 처음으로 동북아 산림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산림청은 지난 제7차 UNCCD 총회(‘05.10)에서 동북아 산림재해 공동대응을 위한 동북아 산림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 참가국 및 국제기구 대표는 각각 사막화 방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한편, UNCCD는 동북아지역 차원의 사막화방지프로그램 수립방향을 발표하고 우리나라는 동북아 산림네트워크 구상안을 발표하여 참가국 대표들과 종합적인 토론을 갖을 예정이다. 특히 몽골 자연환경부 차관인 Baldan 은 토론진행을 맡아 국가간 이해관계를 고려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노력 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중국, 몽골, 미얀마 등 개도국에서 추진할 사막화 방지 조림 경험과 조림기술을 살려 동북아 산림네트워크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적으로 지역회의를 통해 산림분야 이슈를 논의하는 추세 속에서 동북아산림네트워크는 동북아지역을 대표하는 산림분야 협의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forest.go.kr

연락처

산림청 국제협력과 고준호 사무관 042-481-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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