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과기협력체제, 북경에서부터 착실히 다져

서울--(뉴스와이어)--김우식(金雨植)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6.13일 오전 중국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중국의 쉬관화(徐冠華) 과학기술부 부장과 한·중 과학기술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의 과학기술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협의의사록을 체결하였다.

중국의 쉬관화(徐冠華) 과학기술부 부장의 초청으로 6.12~15일간 중국을 방문중인 김 부총리는, 이날 양국 과기장관회담에서 지난 해 7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8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의 양국 합의 사항과 이후 11월에 당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이 중국의 천쯔리 국무위원과 회담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진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최근 양국의 현안사항인 황사 문제와 과학기술현인회의 등 신규 의제를 추가로 논의하였다.

회담은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순조로이 진행되었으며 양측은 각각 자국의 과학기술정책 소개와 상호 공동 관심사에 대하여 토의하면서 양국 과학기술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협의하였다.

1. 한·중 과학기술발전의 새로운 동향

양측은 각각 국가과학기술발전의 새로운 동향과 상황을 설명하였다. 중국측은 2006년 초에 발표한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발전 규획강요(2006-2020년)》와 “혁신형 국가건설”의 과학기술발전목표를, 한국측은 김 부총리 취임 이후 추진중인 제2기 과기부총리체제의 과학기술정책방향을 중심으로 중점 추진시책을 설명하였다.

2. 최근 한·중 과학기술협력 상황에 대한 회고

양측은 그간 인력교류 및 교육, 공동연구,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방식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추진해 온 양자간 과학기술협력 진전상황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였다. 특히 양측은 양국 장관간에 기합의된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및 산업화를 위해 전통의약, 표준화체계, 고속궤도기술, 자기부상열차, 위그선과 원자력기술분야의 협력을 협의하였다.

3. 기 합의된 사항 중 논의된 중점 의제

○ 북경 소재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및 4개 한중공동연구센터의 효율적 운영방안

○ 중국 국가나노센터 내에 중·한 나노공동연구센터의 금년 하반기중 개소 및 양국간 인력교류, 공동세미나 등 적극 추진

○ 양국 정부차원에서 추진중인 한·중과학기술혁신포럼의 주제 선정(전통의약) 및 금년 9월 사천성에서 개최 예정인 포럼 개최 지원

○ 양국 기상청장간에 합의된 한·중공동황사관측소 5개의 중국내 조속한 설치와 황사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기상자료 교환 추진

○ 대형연구개발사업의 실용화 협력과 관련하여 보다 구체적인 협력가능분야를 도출 후, 차기 한·중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결과 보고

4. 신규 협력 의제

양측은 기술혁신능력을 제고하는 첨단과학기술분야에 대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① 원자력 수소생산, 고밀도물리(레이저융합), 산업·기술 표준화 체계연구, 생물의약 등 분야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공동연구사업을 실용화사업과 연계되도록 유도

② 제8차 한·중 과기공동위(05. 7월)에서 정부차원으로 격상한바 있는 한·중 과학기술혁신포럼을 2006년 9월 중국 사천성에서 “전통의약”을 주제로 개최 합의

③ 전통의약의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와 교류사업 적극 추진

④ 양국간 합의된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공동연구와 실용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자기부상열차, 위그선과 원자력기술 등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산업화협력 촉진

한편, 양측은 2007년 한·중 과기협력협정체결 15주년을 기념하여 “한·중 과학기술협력주간” 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하고, 이 주간에 정부간 회의를 비롯하여 한·중 과학기술포럼 개최, 과학기술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할 것에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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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과학기술협력국 동북아기술협력과 모덕춘 02-2110-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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