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변의 여인’ 크랭크 업

서울--(뉴스와이어)--지난 4월 크랭크 인을 앞두고 가진 제작발표회 기사로 전 포탈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1위를 독차지한 김승우 고현정 주연영화 <해변의 여인> (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사 봄, 전원사)이 6월 12일 고현정의 해변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 업 했다.

서울과 서해안에서 외부에 일체의 촬영 현장 공개 없이 진행되었던 <해변의 여인>의 마지막 촬영 장면은 영화 순서상으로도 마지막에 해당되는 장면으로, 드넓은 서해안 갯벌에서 문숙(고현정 분)의 단독 촬영으로 종료되었다. 영화의 내용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 장면이 제목 그대로 고현정의 해변 촬영으로 마무리되면서 영화 <해변의 여인>에 대한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그간 서해안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동고동락한 김승우를 비롯한 동료 배우들도 마지막 촬영을 함께 지켜보며 고현정을 격려했다. 그 동안 좀처럼 NG를 내지 않아 신인배우(?)답지 않다는 칭찬 아닌 칭찬을 받던 고현정은 이날 따라 뜻하지 않게 NG를 계속 내었다. 고현정은 지켜보는 동료 배우와 제작진들에게 “(스탭들과) 헤어지기도 싫고, 그냥 촬영이 끝나버리면 너무 아쉬울 것 같은 마음이 들다 보니 NG가 난 것 같아요”라는 애교 섞인 변명을 하며 끝까지 의욕이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마지막 O.K.사인이 떨어지자 김승우는 “첫 영화인데 고생 많았다.”며 후배 고현정에게 꽃다발을 건네 영화 선배다운 넉넉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영화 제작진들은 무엇보다 월드컵 토고전 전날 촬영이 끝난 것에 대해 ‘환상의 스케줄’이라며 대만족하며 환성을 질렀다. 기념 촬영 후에 배우와 스탭들은 오늘 (13일) 있을 토고전에 <해변의 여인> 팀이 모두 모여 응원하자며 스케줄을 조정하느라 시끌벅적한 시간을 보냈다.

여행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남녀의 유쾌한 동상이몽 로맨스, <해변의 여인>은 바캉스 시즌이 끝나는 오는 8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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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봄 마케팅실 3445-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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