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직업성 폐질환 연구기관 세워져...산재의료관리원 직업성폐질환연구소 개소
이 연구소(소장 최병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직업성 폐질환 분야 연구를 위해 임상연구·조사연구·연구지원 등 3개 팀 체제를 갖추고 진폐증은 물론 직업성 천식, 간질성 폐질환, 직업성 폐암 등에 대한 조기진단 및 치료기법의 개발, 각종 폐질환에 대한 장애기준 연구, 합병증 인정기준, 관리체계 구축 등 광범위한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연구소가 개소하게 된 배경은 광업체 종사 근로자의 급격한 감소와 제조업체의 작업환경 개선에도 불구하고 직업성 폐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가 지난 1965년 “직업병클리닉”을 개설하여 진폐증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던 모병원이 현재는 활동이 미미한 실정이고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도 직업성 폐질환에 대한 관심과 전문 인력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직업성폐질환연구소가 개소됨으로써
첫째, 그동안 의료기관과 의사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지던 진폐환자에 대한 진료를 『표준화』하여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둘째, 양질의 진료서비스 및 호흡기 재활 프로그램 등을 통한 조기 사회복귀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셋째, 요양의 적정화를 통한 요양기간 단축 등으로 산재기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재정 건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직업병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증가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간질성 폐질환·폐암 등 각종 직업성 폐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업무관련성 평가를 포함 종합적 전문연구와 진폐 장애판정 및 합병증 인정기준 재정립 등 근거에 입각한 합리적 정책 개발도 가능하게 되었다.
최병순 직업성폐질환연구소장은 “연구소는 가장 먼저 진폐 표준 진료지침 개발과 장애판정 및 합병증 인정기준을 재정립 등의 연구 활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미국 질병관리본부 산하 산업안전보건 연구소·스웨덴 카로린스카(Kalolinska) 의과대학 부속 연구소·독일 보쿰 (Bochum) 산업의학연구소·일본 노재병원 등과 협약 또는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직업성폐질환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 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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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7일 14:12